정현, 카오슝 챌린저 3회전 진출 실패...'다리 근육 경련' 포기

김지현 인턴기자 / 입력 : 2014.07.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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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슝챌리저 3회전 진출에 실패한 정현./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정현(삼일공고·삼성증권후원·252위)이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카오슝 챌린저(총상금 12만5천 달러+H)대회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17일(현지시각) 정현은 대회 2회전에서 토마스 파비아노(이탈리아·181위)를 맞이해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정현은 첫 세트를 6-2로 크게 이기며 승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 정현은 2-1로 앞서며 1세트의 기세를 이어갔지만 갑작스러운 우천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이후 속행된 경기에서 4-1까지 크게 앞서갔던 정현은 상대의 매서운 반격에 주춤하며 결국 6-6 타이브레이크를 허용했다.


정현은 타이브레이크에서 6-8로 패했고 승부는 파이널세트로 이어졌다. 파이널세트에서 파비아노는 전 세트의 기세를 무섭게 이어갔고 세트 차이를 벌렸다. 정현은 1-5로 뒤진 파이널세트에서 다리 근육 경련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삼성증권 윤용일 코치는 "첫 세트가 끝나고 상대가 많이 지쳤었는데 경기가 바로 중단돼 상대는 체력을 회복한 반면 전반 초반 정현은 너무 많이 뛰어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정현은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정현은 이번 경기를 지면서 US오픈에 자력진출 할 수 있는 220권 순위에 필요한 랭킹 포인트를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정현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챌린저 대회(총상금 12만 5천 달러)에 참가해 ATP 랭킹 사냥에 다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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