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홍진경 투병 심경 언급 "행복하다는 생각 버렸다"

김태경 인턴기자 / 입력 : 2014.07.09 00:03 / 조회 : 48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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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매직아이' 방송화면


방송인 홍진경이 투병하면서 느낀 심경을 언급했다.


홍진경은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 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나는 지금 술을 못 마시는 상태"라며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홍진경은 "나는 어차피 삶은 힘든 거라 생각한다. 삶이 행복한 것이라는 생각을 아예 버렸다"며 투병을 하면서 느낀 것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이어 "어차피 삶은 고행이다. 힘든 건 늘 산 넘어 산이다"며 "처음부터 삶이 행복한 거라 생각하면 '난 왜 이 모양이지'라며 상대적 불행감만 커진다"고 밝혔다.

더불어 홍진경은 "처음부터 삶이 고행이고 힘든 거라 생각하면,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그래 원래 삶은 힘든 거야'라고 생각하고 만다"고 덧붙여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한편 홍진경은 앞서 열린 '매직아이' 제작발표회에서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가발을 쓰고 모든 활동을 소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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