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텍사스 출신' 크리스 보쉬 영입 착수?

국재환 인턴기자 / 입력 : 2014.07.07 14:01 / 조회 :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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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에 나온 크리스 보쉬(30)에게 휴스턴 로케츠가 손길을 내밀 것으로 알려졌다./ AFPBBNews=뉴스1








카멜로 앤써니(30)와 르브론 제임스(30) 영입에서 멀어진 휴스턴 로케츠에 새로운 타깃이 제기됐다.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휴스턴이 앤써니와 제임스 영입에서 손을 뗄 듯하다"고 전하며 "제임스의 동료이자 텍사스 출신인 크리스 보쉬(30)가 휴스턴의 새로운 영입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당초, 휴스턴은 페이롤(팀 연봉총액)에 관계없이 앤써니와 제임스 둘 중 하나를 영입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3일, 휴스턴은 앤써니 본인과 영입에 관한 미팅을 가졌고 이 밖에 제임스의 에이전트와 만나는 행보를 보여줬다.

그러나 앤써니의 예상 행선지가 원 소속팀 뉴욕 닉스와 서부의 명문 LA 레이커스로 좁혀졌다. 게다가 제임스 역시 차후 행선지가 미궁에 빠지는 등 휴스턴으로서는 차선책을 생각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 같은 변수로 인해 휴스턴은 하워드와 함께 포스트를 구축할 수 있는 보쉬에게 손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 오메르 아식과 드와이트 하워드의 포스트 구축을 시도했다. 하지만 느린 기동력과 좁은 행동반경 때문에 두 선수는 공존에 실패했고 휴스턴은 아식을 후보로, 주전 파워포워드에 테렌스 존스를 기용하는 전술을 가동했다.

존스는 주전으로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러나 하워드와의 시너지는 그리 크지 않았고, 아식 역시 자신이 주전으로 뛸 수 없게 되자 불만은 커졌다. 결국 휴스턴은 지난 달, 아식을 뉴올리언스 펠리컨즈로 보내 샐러리캡의 여유분을 마련했고 150만 달러(약 15억 원)와 함께 2015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왔다.

프런트 코트의 아식을 정리함으로서 휴스턴은 보쉬 영입에 한층 더 가까워 질 수 있게 됐다. 보쉬는 외곽슈팅이 가능한 빅맨으로서 정통 센터 하워드와 행동반경이 겹치지 않고 기동력도 괜찮은 편이다. 게다가 준수한 빅맨 자원인 존스를 후보로 기용한다면 휴스턴의 포스트는 경기 내내 상대팀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미국 프로농구(NBA)의 여름 이적시장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휴스턴이 텍사스 출신 보쉬 영입에 성공해 하워드와의 강력한 포스트를 구축할 수 있을까? 휴스턴과 보쉬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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