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피아 수사' 김광재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한강 투신자살

김태경 인턴기자 / 입력 : 2014.07.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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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왼쪽) 김광재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사진=뉴스1


철도 비리 '철피아(철도+마피아)'에 연루돼 검찰의 조사를 받던 김광재(58)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4일 김 전이사장이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서울 광진구 잠실대교에서 한강으로 투신자살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잠실대교 전망대에 놓인 김 전이사장의 소지품을 수상히 여긴 한 시민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수색 끝에 김 전이사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김 전이사장은 전망대에 자신의 검정색 양복상의 한 벌과 구두, 휴대전화, 지갑 등을 올려놓고 한강에 몸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김 전 이사장이 독일에서 레일체결장치를 수입해 납품하는 AVT가 호남고속철도 궤도공사에 납품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뇌물을 받고, 특혜를 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광재 한강 투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광재, 철피아에 연루됐던 게 사실이었을까" "김광재, 순순히 자백하고 죗값을 받지" "김광재 한강 투신, 무슨 일이 있어도 자살은 옳은 선택이 아니다" "김광재, 철피아 조사에 변화가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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