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강전 시작 초읽기.. 英 BBC의 예상은?

[2014 브라질 월드컵]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07.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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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2014 브라질 월드컵'도 이제 단 8팀만이 남아 있다. 오는 5일 새벽 1시부터 6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까지 총 4경기가 열린다. 대진도 화려하다 독일과 프랑스의 '앙숙' 대결부터, 브라질-콜롬비아의 '남미 매치', 벨기에-아르헨티나, 네덜란드-코스타리아의 '유럽-아메리카' 매치까지 다양하다.

이와 관련해 영국 BBC는 축구전문가 마크 로렌슨의 분석을 전하며 8강 4경기의 예상을 내놨다. 결론부터 말하면, 예상 승자는 독일-브라질-벨기에-네덜란드다.


프랑스와 독일에 대해서는 "독일과 프랑스는 서로 반갑지 않을 것이다. 두 팀 모두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일은 매번 그랬듯이 이번 대회에서 과거 보여줬던 경기력보다 더 나은 모습이다. 반면 프랑스는 공격수의 조합이 문제다. 프랑스가 독일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박빙의 경기가 되겠지만, 결국은 독일이 승리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다음 경기인 브라질과 콜롬비아전에 대해서는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제외하면 평균적이다. 하지만 선수들 스스로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이는 원동력도 되지만 부담도 될 수 있다. 반면 콜롬비아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콜롬비아는 브라질이라는 강팀을 만나는 것 자체가 부담이다.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지 확신할 수 없다. 브라질이 우세할 것이다.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어떤 경기력을 선보이느냐가 관건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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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 /AFPBBNews=뉴스1








6일 1시에 열리는 벨기에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벨기에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팀이다. 벤치에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팀이다. 또한 공수에서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믿을 수 없는 마법으로 8강에 올라왔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제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또한 메시가 가질 부담이 너무 크다"라며 벨기에의 승리를 예상했다.

끝으로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의 경기는 "네덜란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로빈 판 페르시와 아르헨 로벤, 베슬리 스나이더의 컨디션이다. 이 세 선수가 없었다면 네덜란드는 8강까지 오지도 못했다. 이에 맞서는 코스타리카는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빠른 템포의 축구를 통해 공격을 계속할 것이다. 하지만 결국 체력과 체격조건, 활동량 등에서 네덜란드가 더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가 4강에 갈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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