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연인', 시들한 월화 안방극장 희망 될까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4.07.01 10:48 / 조회 : 1254
  • 글자크기조절
image
KBS 2TV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 /사진제공=제이에스픽처스


최근 월화 안방극장 시청률이 시들해지고 있다. 월화 안방극장 기대작이었던 '닥터 이방인'도 '트라이앵글'도 기대와 달리 성적표가 저조하다. 희망은 없을까.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 '닥터 이방인'이 11.6%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이하 동일기준), 월화 안방극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어 MBC '트라이앵글'이 7.4%, KBS 2TV '트로트의 연인'이 6.1%로 집계 됐다.

'닥터 이방인'이 월화 안방극장 강자로 자리매김 중이지만 동시간대 방송한 KBS 1TV '가요무대'(12.3%)보다 낮은 수치다. '가요무대'에 밀린 지상파 3사(KBS, MBC, SBS)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트로트의 연인'(극본 오선형 강윤경·연출 이재상 이은진· 제작 제이에스픽처스)은 지난달 23일 첫 방송에서 5.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24일에는 5.4%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시청률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30일 방송분이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동시간대 월화 안방극장에서 유일하게 시청률이 상승한 것.

지난달 30일 '닥터 이방인'은 직전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11.8%보다 0.2% 포인트 하락했다. '트라이앵글' 역시 1.2%포인트 하락한 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트로트의 연인'은 0.7%포인트 상승했다. 시청률 지수는 소수점이지만 경쟁작들의 시청률 하락과 달리 홀로 시청률이 상승해 의미가 남다르다.

image
KBS 2TV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 /사진제공=제이에스픽처스


'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에 재능이 있는 최춘희(정은지 분)가 천재 작곡가 장준현(지현우 분)을 만나 트로트 가수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멜로 드라마다.

코믹멜로 드라마의 특징인 만남, 다툼, 사랑, 성장 등 뻔한 전개가 예상되는 '트로트의 연인'. 하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유가 뭘까.

'트로트의 연인'은 기존 코믹멜로 드라마와 달리 살아 있는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현우, 정은지의 코믹 연기는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여기에 신성록의 무표정 코믹 연기도 극적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트로트의 연인'은 배우들의 열연 외에도 짜임새 있는 극 전개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돈을 벌기 위해 트로트 가수가 되는 최춘희, 실추된 이미지와 톱스타의 재기를 노리는 장준현. 두 사람의 인생 역전기는 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능 하나로 어느 날 갑자기 톱스타가 되는 우연의 일치를 과감히 버리고, 온갖 수모를 겪으면서 성장하는 두 사람의 인생은 현실적이다. 이에 극 전개는 기존의 코믹멜로 드라마보다 짜임새 있게 진행되고 있다.

'트로트의 연인'이 '닥터 이방인', '트라이앵글'의 부진으로 시들해진 월화 안방극장의 틈새를 공략해 월화극 강자 자리까지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스타뉴스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starnewskorea>

관련기사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