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알제리가 공격적이면 오히려 유리"

[2014 브라질 월드컵]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4.06.22 19:51 / 조회 :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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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사진제공=SBS


SBS 차범근 위원이 대한민국-알제리전 관전평과 알제리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베이라 하우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알제리 전에 앞서 SBS 차범근 해설위원은 대한민국-알제리전 관전평과 함께 우리 선수들을 향한 아낌없는 조언을 남겼다.

차범근 위원은 SBS를 통해 "알제리가 승점이 필요해지면서 2차전에서 공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우리 대표팀에 유리해졌다고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차 위원은 "우리 대표팀에는 측면에 손흥민, 이청용 등 빠르고 훌륭한 공격자원들이 많다. 또 중앙에서는 기성용, 구자철 등이 좋은 패스를 뿌려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SBS에 따르면 그는 또 현재 알제리가 2차전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출전 선수들을 놓고 집안싸움(공격수를 놔두고 수비수를 기용했다는 부분을 놓고 모하메드 축구협회 회장과 할리호치치감독 간의 논쟁)에 시끄럽다고 밝히고는 "참을 줄 알고 인내할 줄 알며 팀을 위해 자신의 감정을 희생할 줄 아는 우리 선수들에게 새삼 칭찬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차범근 위원은 알제리에 맞서는 우리 선수들이 알제리를 상대로 펼쳐야 할 전략에 대한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차 위원은 "알제리가 공격축구가 하고 싶다고 저렇게 난리니 공격적으로 경기할 것임이 틀림없다. 알제리에 좋은 공격수들이 있는 것도 맞다. 우리는 시작하면서 알제리 선수들의 용감하고 무모한 축구에 말리지 말고 상대를 조여 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그럴 리도 없지만, 같이 맞불을 놓는다든지 알제리의 공격 열기에 말리지 말아야겠다. 사실 우리는 알제리 팀이 지금 같은 상태가 아니더라도 일부러라도 상대의 공격을 유도한 후에 우리 경기를 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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