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작가 "정도전의 마지막 대업은 무엇이었을까"(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4.06.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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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의 정현민 작가 /사진=최부석 기자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의 정현민(44) 작가가 '정도전' 남은 방송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지난 1월 4일 첫 방송한 '정도전'은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시기에 새 왕조 조선을 설계한 정도전의 이야기다.


'정도전'은 방송 초반부터 탄탄한 극 전개와 조재현, 이성계, 박영규, 서인석, 임호 등 중년 남자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도전'은 여러 역사 인물들이 남긴 명언까지 화제가 되며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정도전'에 빠져들게 했다. '정도전'이 이처럼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는 배우, 연출의 힘도 있지만 작가의 공이 가장 크다.

'정도전'이 오는 29일 종영을 앞둔 가운데 시청자들의 관심은 정도전(조재현 분)의 마지막 이야기에 쏠리고 있다. 역사 스포일러는 이방원(안재모 분)이 일으킨 1차 왕자의 난을 통해 정도전이 죽음을 맞이 하게 된다. 이미 결말은 알고 있지만 '정도전'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은 끊이질 않는다.


'정도전'의 결말은 과연 어떻게 될까. 그래서 스타뉴스가 22일 오후 '정도전'의 정현민 작가를 만나 작가가 밝힌 '정도전'의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들어봤다.

정현민 작가는 먼저 '정도전'이 시청자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감사이 뜻을 밝혔다.

정현민 작가는 "'정도전'의 마지막은 역사대로 간다"며 "역사대로 가지만 드라마적인 부분은 가미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도전은 1차 왕자의 난을 일으킨 이방원 무리에게 죽음을 맞이한다.

정현민 작가는 종영을 앞둔 '정도전'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1차) 왕자의 난 직전 정도전은 어떤 생각이었을까, 이방원은 어떻게 해서 난을 결심하게 되는 것일까, 정도전이 정말 몰랐을까'를 생각해 봤다"며 "당시 정도전은 죽을 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를 고민했다. 시청자들 역시 이 부분을 염두하고 시청하시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작가는 "이방원과 정도전이 왜 끝내 비극으로 갈 수밖에 없었는지를 생각해 봤다. 정치는 타협인데, 왜 두 사람은 그렇지 못했을까 싶다"고 밝혔다.

정현민 작가는 "정도전이 생각하는 진정한 대업은 무엇이었을까를 시청자들께서도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며 "정도전과 이방원은 생각의 차이가 있었다.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많았다. 두 사람을 극한의 상황까지 무엇이었는지 유심히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도전'은 오는 29일 5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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