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이란] '메시도 못 뚫나..' 0-0 동점으로 전반종료

[2014 브라질월드컵] 아르헨티나-이란, 22일 오전 1시 격돌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6.22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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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선발출전한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세계최강'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도 이란의 질식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이다. 적어도 전반 45분간은 그랬다.


아르헨티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0-0 동점을 이룬 채 전반을 마쳤다.

이란전에서 아르헨티나는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보스니아와의 1차전에서 4-4-2 전형을 꺼내들었던 아르헨티나는 이날 전반부터 4-3-3 전형으로 이란을 상대했다. 보스니아전서 교체명단에 포함됐던 곤살로 이과인은 선발 출전해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아게로와 전방 삼각편대를 이뤘다. 공격에 무게를 더한 변화다.

경기는 시작부터 아르헨티나가 공격하고 이란이 방어하는 양상으로 흘렀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와 아게로, 이과인이 좌우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위치를 바꿔가며 이란의 질식수비를 뚫어내려 했다. 하지만 연이은 슈팅이 이란 수비의 육탄방어에 막히거나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6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이란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과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팀 동료의 낮은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무산됐다.

전반 19분 이란 페널티박스 부근 중앙에서 나온 디 마리아의 왼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4분 뒤 아게로는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이과인이 뒤로 밀어준 공을 오른발 논스톱 감아차기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메시도 이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메시는 전반 33분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 중앙에서 프리킥 기회를 맞이했다. 이후 메시는 왼발슈팅을 때려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6분 나온 세트피스 상황에서 가라이의 헤딩 슈팅도 골문을 외면하며 결국 0-0 승부의 균형을 무너트리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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