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쌍칼vs강동원 장검, '군도' 맞춤형 무기 8선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4.06.19 10:06 / 조회 : 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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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왼쪽) 강동원/사진=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스틸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에서 하정우의 쌍칼과 강동원의 장검이 맞붙는다.

윤종빈 감독의 신작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에서는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등 등장인물들의 특징에 맞는 독특한 무기들이 등장하는 액션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도치 역의 하정우는 넓적한 쌍칼이 주 무기. 평생 잊지 못할 억울한 일을 당한 후 군도에 합류한 그는 2년여의 시간 동안 쌍칼을 가지고 수련을 거듭한 끝에 이름만 들어도 모두가 벌벌 떠는 고수가 된다. 묵직한 쌍칼이 만드는 이미지가 거친 외모의 도치와도 딱 맞아 떨어진다.

강동원이 연기한 조윤은 날렵한 장검을 이용해 유려한 검술을 선보인다. 강동원의 장신과 우아한 몸동작이 돋보일 수 있도록 평균보다 길게 장검을 제작했다는 후문이다. 백성의 적인 조윤은 홀로 군도 무리와 대적하며 망설임 없이 상대를 베어나가는 위용으로 조선 최고의 무관이라는 캐릭터를 실감나게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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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스틸


군도의 두령인 노사장 대호(이성민 분)는 자신의 키보다 긴 창칼을 거침없이 휘두른다. 그는 군도의 우두머리답게 긴 창칼로 무리를 호령하는 하면, 조윤과 대결을 펼칠 때는 그의 장검과 맞서 호쾌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도 무리의 정신적 지주인 땡추(이경영 분)의 무기는 다름 아닌 '눈'이다. 법력이 높고 사주명리학에 밝은 그는 사람을 꿰뚫어보는 눈으로 군도의 단원을 모으는 역할을 한다.

조진웅이 연기한 태기는 비상한 두뇌가 빛난다. 지리산 추설의 핵심 단원이자 양반 출신인 그는 타고난 머리로 관인과 공문서를 위조하고, 관료를 사칭하는 등 위장 작전에서 전략가로 활약한다.

천보 역을 맡은 마동석은 묵직한 쇠구슬을 무기로 사용한다. 군도 무리 중 힘을 담당하는 그는 괴력의 사나이답게 웬만한 사람은 들기 힘든 쇠구슬 액션과 맨손 액션을 선보인다.

군도의 홍일점인 윤지혜가 연기한 마향은 활을 주로 사용한다. 백발백중의 실력을 자랑하는 마향은 뛰어난 활 솜씨로 스나이퍼 역할을 톡톡히 한다. 토벌 작전 초반 포졸들의 혼을 쏙 빼놓는 미인계도 일품이다.

금산 역의 김재영은 날렵한 몸놀림이 압권이다. 습격 작전마다 적진을 교란시키는 선봉대로 활약하는 그는 빠른 발재간과 소도를 이용한 공격으로 군도에 힘을 보탠다.

'군도'는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조선 후기,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을 담은 영화. 오는 7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안이슬 기자 drunken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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