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리보는 한국-러시아전, 韓 멀티골의 주인공은?

'FIFA 온라인3' CPU간의 가상시물레이션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박주영(왼쪽). /사진=넥슨 제공영상 캡처

전 세계인의 축제 '2014 브라질월드컵'이 개막했다. 이번 월드컵은 과거 볼 수 없었던 폭발적인 득점력과 각 팀의 에이스들의 맹활약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극적인 승부도 쏟아지며 축구 팬들은 이미 흥분 속에 매일을 살아가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홍명보호는 최근 평가전에서의 부진을 털고 월드컵에서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하루 빨리 한국의 결과가 궁금한 시점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넥슨이 서비스하고 EA 서울 스튜디오가 개발한 인기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STS™ FIFA Online 3(이하 FIFA 온라인3)'를 통해 한국의 월드컵 결과를 알아봤다. 'FIFA 온라인3'는 각 선수들의 능력치와 성향 등을 실제와 최대한 근접하게 적용했다. 가상의 선수들은 실제 브라질월드컵과 같은 환경 속에서 경기를 치른다. 그야말로 '미리보는 월드컵'이다. 아래 내용은 모두 'FIFA 온라인3' CPU간의 대결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 '박주영 멀티골' 한국, 러시아 3-2 제압..'쾌조의 출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러시아를 제압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가상의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2골을 기록한 박주영의 활약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4-2-3-1 전형으로 러시아전에 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박주영이 출전했다. 2선은 이청용과 구자철, 손흥민으로 꾸려졌다. 기성용과 하대성은 허리를 책임졌고 포백은 윤석영과 홍정호, 김영권, 김창수가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상대 러시아는 4-1-4-1 전형으로 한국을 상대했다. 원톱 알렉산더 케르자코프를 비롯하여 알렉산드르 코코린, 이고르 데니소프, 빅토르 파이즐린, 로만 시로코프(현실에서는 부상으로 명단 제외), 이고르 아킨페프 등이 출전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이청용과 손흥민의 측면 돌파가 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청용은 전반 12분 상대 왼쪽 측면에서 문전에 있던 기성용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기성용은 수비 세 명 사이를 뚫고 높은 타점에서 위협적인 헤딩 슈팅을 때렸지만 공은 골포스트를 벗어났다.



점차 기세를 끌어올리던 한국은 전반 18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기회를 노리던 박주영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청용의 예리한 왼발 크로스를 머리로 돌려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무너트렸다.

반격에 나선 러시아는 전반 28분 한국 문전에서 공을 잡은 파이즐린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1-1 동점으로 후반을 맞이한 한국은 후반 25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 중앙으로 침투하던 구자철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박주영의 패스를 오른발로 안전하게 잡아냈다. 이후 구자철은 골문 구석을 향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내며 팀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후반 추가시간 한국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선제골을 기록했던 박주영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손흥민의 크로스를 또 한 번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바로 이어진 위기에서 파이즐린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실점을 내주지 않은며 3-2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FIFA 온라인3' CPU간의 가상시물레이션 결과 한국이 러시아를 3-2로 제압했다. /사진=넥슨 제공영상 캡처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러시아전 이렇게만 나온다면 좋겠네" "한국 러시아전에 박주영이 2골? 글쎄.." "러시아전에서 구자철이 저런 중거리 슈팅을? 그러면 한국의 아들!" "한국 러시아전 임박..떨린다 이청용 이 영상처럼 칼 크로스 올려주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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