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남' 박지성, 친정팀 교토상가 '레전드 매치' 참가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6.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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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레전드매치 참가 소식을 전한 교토상가. /사진=교토상가 공식홈페이지 캡처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33)이 과거 친정팀인 교토퍼플상가FC 레전드 매치에 참가한다.


교토상가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에 28일 펼쳐지는 레전드 매치 참가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2000년 6월부터 약 2년 반 동안 교토상가에 몸담았던 박지성도 이번 경기에 출전한다.

교토상가는 많은 레전드들 중에서 박지성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또 박지성과 함께 일왕배 우승(2002년)을 일궈낸 레전드들이 이번 경기에 대거 참가한다고 밝혔다. 교토상가에서 박지성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2002년 일왕배 우승은 교토상가가 들어 올린 유일한 컵대회 우승이다. 아직까지도 그 기록은 이어지고 있다. 그 외에는 2부 리그 우승 2회(2001년, 2005년)가 전부다.


더욱이 박지성은 교토상가를 교두보로 삼아 아인트호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명문 팀으로 이적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교토상가로서는 자랑스러운 레전드일 수밖에 없다.

박지성과 함께 지난 2000년 12월부터 2003년 3월까지 교토상가에서 활약했던 안효연(36)도 이번 레전드매치에 출전한다. 교토상가 소속으로 안효연은 55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다. 교토상가는 박지성과 안효연의 프로 데뷔 팀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레전드매치는 당일 열리는 파지아노오카야마FC전에 앞서 펼쳐지는 이벤트성 경기다. 현재 교토상가는 일본프로축구 2부 리그에서 9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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