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만의 복귀' 류현진 6이닝 9K '시즌 4승!'

국재환 인턴기자 / 입력 : 2014.05.22 11:17 / 조회 : 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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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만의 복귀 첫 등판에서 시즌 4승을 따낸 류현진(27, LA 다저스)./ 사진=OSEN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 LA 다저스)이 24일만의 복귀전에서 시즌 4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플러싱의 시티 필드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4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투구수 89) 9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복귀전 호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24일만의 복귀였기 때문에 긴장될 법도 했지만 류현진은 1회부터 안정된 투구를 보여줬다. 류현진은 다니엘 머피에게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의 좋은 출발과 더불어 다저스는 선취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메츠 선발 제이슨 디그롬에게 우월 솔로 홈런(비거리 135M)를 때려내며 1-0의 리드를 잡았다.


선취점을 얻으며 류현진의 어깨는 한결 가벼워진 듯 했다. 류현진은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삼진을 6개나 뽑아내며 위기를 극복했다. 특히 3회 2사 만루 상황을 삼진으로 마무리 짓는 모습은 류현진의 위기 극복 능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4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끝낸 류현진은 5회에 선두타자 투수 디그롬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병살타와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다저스는 6회초 공격에서 야시엘 푸이그와 핸리 라미레스가 '백투백 홈런'을 작렬시키며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의 복귀전 승리가 무난하게 다가오는 듯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6회말 투아웃 1루, 에릭 캠벨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3-2의 추격을 허용했다. 피홈런 이후 플로레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류현진은 렉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 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에 이어 7회 마운드에 올라온 브랜든 리그는 2사 2, 3루의 역전 위기까지 몰렸지만 4번 타자 크리스 영을 3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류현진의 승리 조건을 지켜냈다.

이후 다저스는 8회 공격에서 브랜든 리그의 대타로 들어온 숀 피긴스의 2루타와 후속 타자들의 팀 배팅을 통해 1점을 추가하며 4-2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그리고 브라이언 윌슨이 8회를 잘 막았고, 켄리 잰슨이 9회 1점을 내줬지만 다저스의 4-3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류현진은 시즌 4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유지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실점을 기록하며 4경기 만에 원정 무실점 기록을 마감하게 됐다.

메츠에게 2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25승(22패)째를 기록하며 같은 지구(NL 서부지구)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위)와 콜로라도 로키스(2위)를 추격할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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