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골든크로스' 김강우, 이시영 사랑해서 더 아픈 복수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 5월 21일 11화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4.05.22 09:24 / 조회 :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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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골든크로스' 강도윤 역 김강우 /사진제공=KBS


복수는 결국 이뤄지겠지만, 아플 것 같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 11화에서는 강도윤(김강우 분)의 치밀한 계획 속에 복수가 점점 구체화됐다.

이날 방송에서 강도윤은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비리 형사 곽대수(조덕현 분)를 사주한 이가 대한민국 굴지의 법무법인 신명의 대표 변호가 박희서(김규철 분)라고 서이레 검사(이시영 분)에게 밝힌다.

앞서 강도윤은 신명에 취업할 것처럼 가장해 박희서의 사무실에 들어가 그의 노트북에서 자신의 아버지 관련 자료를 찾아냈다.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 뒤에 동생 하윤(서민지 분) 살해 사건보다 더 큰 모종의 음모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아버지와 동생 살해 사건의 주범이라 확신하는 서동하 국장(정보석 분)의 결정적 증거를 잡기 위해 서이레에게 의도적으로 접근 중인 강도윤은 이날 방송에서 서이레에 대해 더욱 노골적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강도윤은 박희서 변호사가 아버지 살해 사건을 사주했다고 밝히면서도 그 뒤에 서동하 국장이 있다는 것을 끝내 밝히지 않았다. 대신 서동하의 친구로, 바쁜 서동하를 대신해 어릴 적부터 아버지처럼 서이레를 보살피던 박희서의 악행을 전함으로써 서이레를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강도윤은 "박희서 변호사는 바쁜 아버지를 대신해 내가 아플 때 보살펴주던 아빠 같은 분이었다"고 말하며 눈물짓는 서이레를 위로했다. 이때까지는 서이레에 대한 사랑이 그의 복수를 누그러뜨리는 것 아닌가하는 궁금증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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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골든크로스' 11화 장면


하지만, 강도윤의 복수의 칼날은 사랑 앞에 결코 무뎌지지 않았다. 오히려 나중에 서이레를 어떻게 감싸 안을지 모를 정도로 더욱 치밀해졌다.

강도윤은 술 취한 서이레를 집에 바래다주다 집 앞에서 서동하가 내리는 것을 발견하고는 다정한 연인 모습으로 서동하의 신경을 곤두서게 했다. 나아가 서이레에게 깊은 입맞춤까지 함으로써 성동하를 발끈하게 만들었다.

서동하는 서이레를 먼저 들여보낸 뒤 "살인자의 자식이 어찌 감히 우리 딸을 넘보느냐"며 강도윤에게 자신의 딸을 포기하라고 압박했다.

서동하가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강도윤 입장에서는 서동하의 살인범 자식 운운은 치를 떨게 만드는 일이었지만 강도윤은 결코 흥분하지 않았다. 오히려 "죄송합니다. 따님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따님을 꼭 갖고 말겁니다"라고 예의 바르게 서동하에 답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강도윤이 앞으로 파괴시킬 대상이 극명해졌다. 서동하 그리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서이레다. 극중 '정의의 검사'로 등장하는 서이레는 자신의 아버지의 악행을 알고 분명 아버지의 죄를 물을 캐릭터. 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남자는 우리 아빠"라는 서이레에게 그것은 분명 슬픈 일일 것이다.

서이레를 '이용'하면서 점차 사랑에 빠지고 있는 강도윤에게도 그것은 아픈 복수로 남을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골든크로스'가 더욱 흥미로워진다. 강도윤은 어떻게 사랑하는 이의 그 '아픔'을 감싸게 될까.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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