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송강호·유아인·문근영, 이준익 감독 '사도' 출연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4.05.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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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송강호,유아인,문근영/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송강호와 유아인, 문근영이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에 출연한다. 초호화 라인업이다.

8일 영화계에 따르면 송강호에 이어 유아인과 문근영이 영화 '사도'(제작 타이거픽쳐스)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사도'는 조선 영조 시대 아버지의 손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은 사도세자 이야기를 그린 사극.


'사도'는 '왕의 남자'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등 최근 사극영화 열풍이 일기 전부터 사극 연출에 공을 들여왔던 이준익 감독이 준비 중인 작품. 이준익 감독은 '소원' 이후 차기작으로 '사도'를 택해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투자배급사 쇼박스가 최근 투자를 확정했다.

이준익 감독과 송강호, 유아인, 그리고 문근영의 만남은 그 자체로 영화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도'에서 영조 역할을 맡은 송강호는 지난해 '설국열차' '관상' '변호인'까지 쉼 없이 달려왔기에 올해 상반기는 쉬겠다는 생각을 내비쳤었다. 하지만 이준익 감독의 러브콜과 작품에 대한 신뢰로 출연결심을 했다는 후문이다.


JTBC드라마 '밀회'와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까지 숨 가쁘게 달리고 있는 유아인은 '사도'에서 사도세자 역할을 맡는다. '사도' 속 영조와 사도세자는 아버지와 아들의 첨예한 갈등과 이해를 담을 예정이어서 송강호와 유아인의 연기대결이 기대된다.

문근영은 사도세자의 아내이자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 역할을 맡는다. 문근영의 영화 출연은 2006년 '사랑따윈 필요없어' 이후 8년만이다. 문근영은 아들을 위해 남편을 버려야만 했던 비운의 여인을 연기, 그동안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천만감독 이준익 감독과 천만배우 송강호, 젊은 피 유아인과 문근영 만남이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쏠린다.

'사도'는 올 상반기부터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준익 감독은 '사도'를 마무리하고 올해 말 윤동주 시인의 삶을 그린 영화 '시인'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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