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윤성환-NC 이민호, 같은 듯 다른 '첫승' 도전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04.19 15:28 / 조회 : 3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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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삼성 선발 윤성환과 NC 선발 이민호. /사진=OSEN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삼성 라이온즈와 기세가 한 풀 꺾인 NC 다이노스가 주말 3연전 2차전을 펼친다. 삼성은 윤성환(33)을 NC는 이민호(21)를 선발로 내세운다.

윤성환과 이민호는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렬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에 선발 등판한다. 두 선수 모두 똑같이 첫 승에 도전하지만 상황은 사뭇 다르다.

윤성환은 올 시즌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중이다. 개막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됐고, 이후 두 차례 등판에서 6이닝 4실점, 6⅓이닝 4실점하며 다소 아쉬운 내용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삼성의 성적이 좋지 못한 데는 윤성환의 부진했던 것도 큰 부분을 차지했다.

삼성 입장에서는 팀의 에이스인 윤성환의 호투가 절실하다. 삼성은 지난 17일 선발 배영수의 6⅓이닝 2실점(1자책) 호투와 나바로-채태인-이승엽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9-3으로 승리했다.

이전 10경기에서 3승 7패를 기록하며 좋지 못한 분위기였지만, 상대 에이스인 이재학을 두들기며 승리를 챙겼다는 점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기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게다가 만약 19일 승리를 거둔다면, 올 시즌 처음으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다. 윤성환의 호투를 바탕으로 승리를 챙길 수 있다면 팀에게도 윤성환 개인에게도 큰 의미가 될 수 있다.

반면 NC는 홈에서 이재학이라는 에이스를 내세워 6연승을 노렸지만, 삼성에게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 게다가 원래 19일 선발로 나설 예정이던 찰리가 부상으로 빠졌다. 이에 NC는 5선발 후보인 이민호를 선택했다. 당초 지난 17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연기되면서 19일 선발 등판한다.

현재 NC의 5선발 자리는 공석이다. 이태양(21)과 노성호(25)를 선발로 내세우며 실험을 진행했지만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기록했다. 만약 이민호가 호투를 선보인다면,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는 5선발 자리를 꿰찰 수 있다.

이민호는 지난 시즌 마무리를 비롯해 주로 불펜으로 뛰며 1승 3패 10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하지만 NC는 올 시즌 스프링캠프부터 이민호를 선발 요원으로 점찍고 훈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 시즌 불펜이 팀 평균자책점 1위(4.02)를 달리며 안정적이라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NC 입장에서는 이민호가 호투하면서 승리를 챙길 경우, 꺾인 기세를 다시 살림과 동시에 5선발 자리에 주인까지 찾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민호의 '인생투'가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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