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대표가 언급한 '다이빙벨'..어떤 기술?

[진도 여객선 침몰]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4.04.19 13:13 / 조회 : 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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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9' 방송화면 캡처


배우 송옥숙의 남편인 이종인 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가 언급한 '다이빙벨'이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관련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난구조 전문가인 이 대표는 지난 18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에 출연, 프로그램 진행자 손석희 앵커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00년 제작된 다이빙벨에 대해 '유속에 상관 없이 20시간 정도 연속으로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한 바 있는 이 대표는 이날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 대표는 빠른 유속을 언급하면서 "선체 옆에 붙어 있는 출입구까지 20~30m까지 내려가야 하는데 물속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고 생각하면 비교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엘리베이터 속에 다이버가 들어가서 수직이동을 하고 입구까지 가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출입구까지는 한 2~3m라 조류가 세도 그건 이동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활용된 적이 있느냐"는 손 앵커의 물음에 "있다"고 답한 이 대표는 "70~100m 다이빙 할 때 활용을 했었다"고 했다. 그는 "다이버가 춥지 않게 하기 위해 사용됐는데 조류가 센 지금 상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런 장비가 있고 수심 100m까지 사용을 해봤다는 사실은 우리나라 다이버, 군까지 알려져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손 앵커가 "그러나 아직 (정부로부터) 채택은 되지 않고 있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진도 해상에서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을 포함한 수백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온 국민이 사고 나흘째인 19일까지 비통해 하고 있으며 생존자가 있기를 한 마음으로 바라고 있다.

이지현 기자 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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