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모 언급' 김동형, '아스코' 방송최초 2회 우승

김관명 기자 / 입력 : 2014.04.1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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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코' 김동형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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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코' 김동형


작품 소재로 접착테이프를 주로 활용한 김동형이 '아트 스타 코리아' 방송 최초로 2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13일 오후11시 방송된 스토리온 현대미술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트 스타 코리아'(이하 아스코) 미션 3회에서는 '사회적 금기를 주제로 작품을 만들라'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미션 수행 결과 13명의 도전자 중 김동형(회화 설치), 구혜영(설치 퍼포먼스), 윤세화(조소)가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점수 3인으로 꼽혔고, 이 가운데 김동형이 우승자로 선정됐다.

김동형은 이날 사회적 금기로 '낙태'를 선택했고, 자신을 낳은 후 집을 나간 생모 '신소현'을 과감히 작품으로 끌어들였다. 전시장 벽에 폐 접착테이프를 두텁게 겹쳐 '신소현'이라는 글자를 붙이고, 바닥에는 역시 폐 테이프를 수북하게 쌓아둔 것.

김동형은 "신소현은 제 어머니는 아니지만 저를 낳은 여자의 이름"이라며 "접착력이 떨어져 바닥에 쌓인 테이프에게서는 일종의 동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계원예대 융합예술과 유진상 교수, 경향아티클 홍경한 편집장,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우정아 교수 등 심사위원들은 "작가 자신이 받은 상처를 거리를 두고 바라본 작품"이라며 "작가의 아픔을 밖으로 끌고 나왔다. 해석의 여지가 무척 많았다"고 높게 평가했다.

김동형은 이로써 미션 1회에 이어 미션 3회까지 '아스코'에서 두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동형은 '예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라'는 첫 회 미션에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접착 테이프를 활용한 설치작품 '무제'로 첫 우승을 차지했었다.

한편 이날 '아스코'에서는 김동형(회화 설치)과 2라운드 우승자 홍성용(회화 미디어 설치)을 비롯해 구혜영(설치 퍼포먼스), 료니(회화 조소 설치), 서우탁(회화 조소 설치), 림수미(조소 설치), 신제현(설치 미디어), 유병서(설치 퍼포먼스), 윤세화(조소), 이베르(회화 설치), 이현준(조소 설치), 차지량(미디어 영상 퍼포먼스), 최혜경(회화 설치) 등 13명이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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