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 현빈 "3년만의 연기 그리웠다..기대 긴장 공존"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04.02 12:18 / 조회 :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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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 사진=홍봉진 기자


돌아온 현빈이 "연기가 그리웠다"고 털어놨다.

현빈은 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역린'(감독 이재규·제작 초이스컷 픽쳐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현빈은 이번 작품에서 암살 위협에 시달리는 왕 정조 역을 맡았다. '역린'은 2012년 12월 해병대에서 제대한 현빈의 첫 복귀작이라 더욱 관심을 받았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도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오랜만에 작품을 선보이게 된 현빈은 "관객 분들이나 시청자 분들에게 마지막 모습을 보여드렸던 건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지만, 마지막으로 촬영했던 것은 드라마 '시크릿가든'이었다"며 "2010년 9월 말이나 초 '시크릿 가든' 첫 촬영을 했다. 2013년 9월 말 '역린' 촬영장에 가 있더라"라고 촬영 당시를 돌이켰다.

현빈은 "3년 만에 연기를 했다. 군대에서 너무 연기가 그리웠고 하고 싶었다"며 "막상 가니 기대와 긴장이 공존했다. 욕심나고 바랐던 상황이라 그게 온 것이 기분 좋았고, 반면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 워낙 커져 있어서 그걸 누르느라 걱정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현빈은 "그나마 다행이었던 게 첫 촬영분이 비중이 크지 않았다. 워밍업처럼 설 수 있는 장면을 만들어주셔서 편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빈은 '시크릿 가든' 당시 유행어를 되살려 '최선입니까?'라고 묻는 MC 박경림에게 "최선입니다"라고 웃으며 응수하기도 했다.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발생한 정유역변 실화를 모티프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둘러싼 24시간을 담은 작품. 제목인 역린(逆鱗)은 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늘을 뜻하는 말로 왕의 노여움을 가리킨다. 영화는 오는 30일 개봉을 앞뒀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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