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의 남자' 정기고vs매드, '음원강자' 입지 굳힐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4.02 12:03 / 조회 :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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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클라운(왼쪽)과 정기고 / 사진=스타쉽엑스엔터테인먼트


'소유의 남자' 정기고(34·고정기)와 매드클라운(29·조동림)이 나란히 신곡을 발표하고 맞대결을 벌인다.


스타쉽엑스 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두 사람은 모두 그룹 씨스타의 소유와 호흡을 맞춘 노래로 음원차트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인지도를 끌어올린 상황. 4월 중 선보일 각기 다른 신곡으로 또 다시 히트를 기록하며 진정한 '음원강자'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소유와 함께한 '착해 빠졌어'로 음원차트 정상을 독주하며 음악 팬들의 귀를 사로잡은 매드클라운은 오는 4일 자신의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대중 곁에 돌아온다.

타이틀곡인 '견딜만해'는 작곡가 김도훈과 매드클라운이 공동으로 참여한 노래로, 효린이 피처링을 맡았다. 매드클라운이 소유에 이어 효린과의 조화로 어떤 음악과 매력을 어필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최근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한국판 OST을 작업하며 두각을 드러낸 신인감독 비숍이 연출했다.


소속사 측은 "한국 힙합신의 트렌드 세터들이 가세한 완성도 높은 앨범이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비숍은 철저한 곡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라임에 담긴 의미를 감각적으로 영상화했다"며 "또한 매드클라운은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 김우빈, 안재현의 뒤를 잇는 민호와 호흡을 맞추며 완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올해 초 소유와의 프로젝트 싱글 '썸(Some)'으로 음원차트를 석권한 정기고는 이달 중순 새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다. 현재 유명 래퍼와 극비리에 녹음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일 소속사 공식 트위터에는 정기고의 컴백 티저 이미지가 게재돼 관심을 끌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의자에 걸터앉아 그윽한 눈빛을 발산하고 있는 정기고와 옆 자리에 놓인 빈 의자에 'WHO'S NEXT?'라는 짧고 강렬한 메시지가 적혀있다.

소속사 측은 "정기고의 피처링 파트너로 상상 이상의 래퍼가 참여한다"며 "같은 소속사에 있는 래퍼는 아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힙합버스터(HIPHOP- BUSTER)'로 자신할 만큼 퀄리티가 높다. 로맨틱 썸남' 정기고의 새로운 매력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로 다른 매력의 두 남자 정기고와 매드클라운의 컴백 소식에 가요계에 반응이 뜨겁다. 파트너였던 소유를 떠나 새로운 음악적 시도에 나선 두 사람이 전작의 히트를 넘어 음원강자로서 입지를 굳히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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