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탈출', '이승탈출'이라고? 정보예능의 진화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4.03.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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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KBS 2TV '위기 탈출 넘버원'(이하 '위기탈출')이 건강한 밥상 코너로 시청자에게 정보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위기 탈출'의 코너 건강한 밥상에서는 손쉽게 구할 수 있고 흔히 먹는 토마토에 대해 다뤘다. 달고 맛있는 토마토이지만 덜 익은 것을 잘 못 먹을 경우 독성분인 솔라닌으로 인해 복통, 설사를 비롯해 전신마비까지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국, 장윤정, 김준현 MC들을 비롯해 이날 출연한 게스트들도 함께 참여했다. 방송 직후 토마토 라면, 토마토 전신마비 등이 주요 포털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했다.

출연진의 토크 속에서 발생하는 재미와 함께 시청자들이 몰랐던 정보도 함께 제공해 인포테인먼트(정보와 예능이 합친 의미)프로그램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근에는 친숙한 스타들이 직접 상황극에 출연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위기탈출'은 꾸준히 평균 시청률 9%(닐슨 전국기준, 이하동일)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화제를 모은 9일 방송분도 9.5%를 기록했다.


안전을 주제로 다양한 실생활 정보를 주제로 다뤘다. 실제 방송을 보고 위기의 순간에 도움을 얻은 시청자도 있지만 반대로 '이승탈출 넘버원'이라는 또 다른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프로그램 속 등장인물들이 의외의 순간에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 이승세계를 탈출한다고 해서 생긴 의미다. 예능이다 보니 상황극을 통해 위험을 설명한 것일 뿐, 방송시간대 특성상 어른 뿐 만 아니라 아이들도 보기 때문에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실제 '위기 탈출' 제작진은 매 회 방송을 준비하면서 해당 분야 전문가 못지않은 정보를 터득할 때가 있다. 이를 어렵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쉽고 간편하게 풀어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하고 있다는 후문. 또한 MC들도 각자 캐릭터가 있는 만큼 현장에서 맡은 바 콘셉트를 잘 소화하고 있다.

'위기 탈출'의 진화가 또 어떻게 이뤄질지 주목된다.

김성희 기자 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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