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런닝맨' 승리..심은경 혹독 예능 신고식(종합)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4.02.23 19:42 / 조회 : 5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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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방송화면


그룹 씨엔블루가 '런닝맨' 서울 문화사절단이 됐다.


23일 오후 오후 6시10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는 가수 씨엔블루와 배우 심은경이 출연한 '서울구경'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컴백을 앞두고 있는 꽃미남 밴드 씨엔블루와 최근 떠오르는 흥행퀸으로 우뚝 올라선 심은경이 깜짝 공연을 하며 등장했다. 씨엔블루의 신곡과 심은경의 숨겨둔 노래실력이 공개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레이스가 시작됐다.

'서울구경' 편은 서울의 관광명소 곳곳을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미션게임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출연진은 서울의 얼굴이 되기 위한 출연진들의 고군분투했다.

씨엔블루는 멤버 전원이 파란팀으로 함께 움직였다. 심은경은 송지효, 이광수, 김종국과 빨간팀이 됐다. 이광수와 김종국은 여장을 하고 이광자와 김종숙으로 변신했다. 유재석, 개리, 지석진, 하하가 노란팀으로 뭉쳤다.


이날 멤버 전원이 출연한 씨엔블루는 서로 똘똘 뭉쳐 패기 넘치는 모습과 완벽한 호흡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심은경 역시 예능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긴장한 기색 없이 털털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펼쳐냈다.

묵묵히 미션에 열중하던 심은경은 "이름 그대로 '런닝맨'"이라며 "여기선 이미지 관리고 뭐고 없다. 운동회보다 힘들다"고 토로해 웃음을 더했다.

첫 번째 장소인 광장시장에서는 전통 먹거리 미션이 주어져 출연진을 즐겁게 했다. 이들은 빈대떡, 마약김밥 등 R 표시가 있는 시장의 각종 식당을 찾아 음식을 맛봤다. 통과가 나오면 광장시장을 벗어나 다음 장소로 이동할 수 있지만, 꽝이 나오면 다시 식당의 먹거리를 찾아가야 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은근히 꽝이 나오길 바라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장소인 남산타워에서는 15명이 단체로 참참참에 성공 사진 찍기, 20명 동시에 점프 사진 찍기, 15명 단체 셀카 찍기 등의 미션이 펼쳐졌다. 남산을 찾은 많은 외국인들이 동참해 멤버들은 저마다 통역을 자처하며 재치 넘치는 표현을 구사해 폭소를 유발했다.

세 번째 장소로 광화문 한글가온길을 찾은 출연진은 한글 모형을 최대한 모아 '훈민정음' 단어를 완성해야했다. 각 팀은 글자를 완성하는데 필요한 자음과 모음을 차지하기 위해 육탄전을 벌였다. 심은경은 'ㅈ'을 얻기 위해 땅에 구르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승부욕을 보여줬다.

세 개의 미션으로 각각 다른 개수의 메달을 획득한 팀들은 메달 획득 대결을 벌였다. 가지고 있는 메달을 걸고 게임에 임해 승리하면 2배를 얻고 지면 메달을 몰수당하는 것. 러시안 룰렛의 일종인 통아저씨 게임, 돌아가면서 볼에 구슬을 올린 뒤 가라앉으면 지는 타이타닉 게임 등을 펼친 결과, 파랑팀과 빨강팀이 각각 25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노랑팀은 메달을 모두 잃고 최종 미션 참가 자격을 잃었다.

최종 미션은 100개의 빈 칸으로 돼 있는 대형 러시안룰렛 판에 획득한 메달 개수만큼 자신들의 영역을 차지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다행히 송지효의 제안으로 노랑팀은 각 팀에서 1개씩 메달을 기부 받아 최종 미션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룰렛 판을 돌려 나오는 색깔의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가운데 씨엔블루가 '런닝맨' 서울 문화사절단이 되는 기쁨을 차지했다.

모든 미션이 끝난 뒤 심은경은 앞서 '런닝맨'에 출연해 털털한 매력을 한효주처럼 "아름답다!"고 '버럭' 소리쳐 혹독했던 예능 신고식의 소감을 대신했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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