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올스타전, 동부 163-155로 승리.. 역대 최다득점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02.17 14:38 / 조회 : 4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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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MVP를 차지한 카일리 어빙. /사진=NBA 미디어 센트럴


미국프로농구(NBA)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에서 동부 올스타가 서부 올스타에 4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승리와는 별개로, 이번 올스타전은 각종 기록이 쏟아진 경기였다.


동부 올스타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NBA 올스타전'에서 163-155로 승리했다. 이로써 동부 올스타는 4년 만에 서부 올스타에 승리를 거두며 역대 전적 37승26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동부 올스타는 1쿼터를 42-44로 마쳤지만, 2쿼터 들어 점수차가 벌어지며 76-89로 뒤졌다. 3쿼터에서도 한 때 18점까지 뒤지며 올스타전에서 4년 연속으로 패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어빙과 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 폴 조지(인디애나 페이서스) 등이 3쿼터 막판 힘을 내며 123-12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어빙이 화려한 볼 핸들링을 통한 더블 클러치를 성공시키며 시작했다. 이후 접전을 벌였고, 1분 40초를 남기고 조지의 자유투로 156-155로 승부를 뒤집었고, 이후 앤서니의 3점슛과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의 골밑 득점 등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어빙은 4쿼터에만 9개의 필드골을 시도해 7개를 성공시키며 15점을 퍼부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동부 올스타의 카일리 어빙(22)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3분 51초를 뛰며 31점, 5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MVP를 차지했다. 지난 2011-2012시즌 신인왕 출신의 어빙은 현재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의 에이스이자 아이콘으로 활약중이다. 데뷔 3년 만에 올스타전 MVP까지 차지하며 자신의 스타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동부 올스타는 어빙 외에 르브론 제임스가 22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카멜로 앤서니 역시 3점슛 8개 포함 3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조지 역시 1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부 올스타에서는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3점슛 6개 포함, 38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블레이크 그리핀(LA 클리퍼스)이 화려한 덩크를 꽂아 넣으며 38점을 성공시켰다. 이외에 크리스 폴(LA 클리퍼스)은 11점, 1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케빈 러브(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1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다양한 기록도 나왔다. 앤서니는 3쿼터 3분경 7개째 3점슛을 성공시키며 기존 기록을 경신했고, 최종적으로 8개를 성공시키며 올스타전 3점슛 부문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또한 동부 올스타가 기록한 163점은 지난 2003년 나온 155점을 경신한 한 팀 최다점수이며, 양 팀 합계 318점은 역대 올스타전 양 팀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87년 서부 올스타가 154-149로 승리했을 당시 나온 303점이었다.

끝으로 양 팀은 이날 100개의 3점슛을 시도했고, 이 가운데 30개를 성공시켰다. 시도와 성공에서 모두 역대 최다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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