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송이 동생' 안재현, '상남자↔팻보이' 양극매력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4.02.13 18:02 / 조회 :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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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현 / 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화면


'천송이 동생' 안재현에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이 꽂혔다.

안재현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제작 HB엔터테인먼트, 이하 '별그대') 17회에서 누나 천송이(전지현 분)의 외박에 화가 난 남동생 천윤재의 모습을 연기하며 눈길을 모았다.

천윤재는 이날 등교를 위해 집을 나섰다가 옆집에서 나오는 천송이와 마주쳤다. 천송이는 "밤새 촬영하고 들어가는 중"이라고 거짓말을 했다가 동생에게 들통 나 당황했고, 천윤재는 학교도 뒷전으로 미룬 채 누나를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천윤재는 누나에게 "남자는 다 똑같다"며 호통을 쳤지만 천송이는 오히려 "아무것도 못했다"며 아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철없는 누나의 반응에 천송이는 옆집 남자 도민준(김수현 분)에게 직접 경고하기 위해 찾아갔다.

하지만 천윤재는 도민준이 건넨 초코우유를 맛있게 먹는가하면 그가 소유한 천체 망원경 콜렉션에 감탄하는 등 본분을 잊고 말았다. 결국 천윤재는 "누나가 많이 부족하지만 잘 부탁한다"며 천송이에게도 "만나보니 사람 괜찮더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천윤재는 처음엔 까칠하고 도도한 고등학생으로 등장하며 반항아 느낌을 선보였다. 그는 자신의 누나가 톱 여배우 천송이라는 사실을 숨기면서도, 주변에서 천송이를 욕하면 화를 참지 못하고 싸움을 거는 등 '상남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후 천송이와 함께 살게 된 이후로는 누나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또 겉으론 무뚝뚝한 척 하지만 누나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위하는 모습이 여성 시청자들의 모성 본능을 자극하고 있다. '상남자'와 '팻보이'의 양극 매력을 오가고 있는 안재현은 천윤재 역이 적격이라는 평가다.

앞서 제작진은 "수려한 외모와 반항적인 눈빛을 가진 안재현을 드라마 기획 당시부터 천윤재 역으로 염두에 뒀다"며 "안재현은 외모와는 다르게 순수한 면을 가진 천윤재의 캐릭터에 딱 맞다고 생각한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힌 바 있다.

2009년 모델로 데뷔한 안재현은 디자이너 최범석, 정두영, 김선호 등의 패션쇼와 화보를 통해 신인 모델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모델계의 아이돌 같은 인물. 그는 모델 활동뿐만 아니라 주얼리 디자이너로 브랜드를 만드는 등 다양한 재능을 펼치고 있다.

모델로서 활약에 이어 안재현은 정극 도전작 '별그대'를 통해 안방극장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별그대' 이후 영화 '패션왕'으로 스크린에 진출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안재현은 주인공 우기명(주원 분)의 라이벌인 원호 역할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한편 '별그대' 17회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수현과 안재현의 호흡에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87년생인 안재현이 88년생 김수현 보다 1살 많다는 사실도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동생 천윤재의 인정까지 받은 천송이와 도민준 커플의 시한부 연애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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