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스페인서 웃음안고 귀국 "성숙된 여행!"(종합)

인천국제공항=최보란 기자 / 입력 : 2014.02.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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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순재, 백일섭, 이서진, 나영석 PD / 사진=이동훈 기자


"성숙된 여행!"

배우 이순재와 백일섭, 이서진이 스페인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케이블 채널 '꽃보다 할배'(연출 나영석)팀이 3탄 스페인 촬영을 마치고 10일 오후 3시2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H4의 맏형 이순재와 막내 백일섭은 나란히 입국장을 통과, 오랜 비행시간으로 피곤할 법한데도 밝은 미소로 취재진과 만났다.

스페인 여행을 마친 소감을 묻자 이순재는 "스페인 날씨가 좀 추웠지만 괜찮았다"라고 '직진 순재' 특유의 강직함을 보여줬다.


앞서 촬영을 했던 대만이나 유럽과 차이에 대해 묻자 그는 "대만이나 유럽과는 또 전혀 달랐지요"라며 여행을 회상하듯 미소를 지었다.

백일섭 역시 피곤한 기색 없이 환한 웃음을 지으며 "성숙된 여행이었다"라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유럽과 대만에 이은 세 번째 여행에서 성숙된 마음가짐으로 여행을 즐겼음을 엿볼 수 있어,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유럽과 대만에 이어 이번 스페인 여행에도 짐꾼으로 동행한 이서진은 공항에 도착 후에도 선배 연기자 이순재와 백일섭의 짐을 끝까지 챙겼다.

선배들을 모두 배웅한 뒤에야 이서진은 취재진 앞에서 "선배님들의 캐릭터는 이제 감을 많이 잡았지만, 그래도 힘들더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서진은 도착 후 이순재와 백일섭의 짐을 모두 카트에 싣고 깍듯이 인사를 한 뒤 나영석 PD와 함께 공항을 나섰다.

이서진은 "다음 시즌에도 짐꾼으로 섭외되면 출연하겠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글쎄요"라고 말한 뒤 아직은 잘 모르겠다는 듯 웃음을 지었다.

나영석 PD는 공항을 나서며 "스페인 촬영이 힘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재미도 있었다"고 언급, 스페인 편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꽃할배'의 H4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은 지난 1일 스페인으로 먼저 떠났다. '짐꾼' 이서진은 스케줄을 소화한 뒤 2일 이들을 따라 출국했다.

이날 귀국현장에는 이순재와, 백일섭, 이서진만 동행했다. 박근형은 스케줄상의 이유로 한발 앞서 지난 9일 귀국했다. 신구는 개인 일정으로 인해 따로 귀국할 계획이다.

한편 '꽃보다 할배'는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할배 4인방이 해외로 배낭여행을 떠나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지난해 7월 유럽 배낭여행을 그림 1탄과 8월 대만 여행을 담은 2탄에 이어 스페인에서 3탄 촬영을 마쳤다.

'꽃할배' 연출자 나영석PD는 앞서 스타뉴스에 여행지를 스페인으로 택한 것에 대해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 한 겨울에도 덜 추운 것과 스페인만의 독특한 정서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오는 3월 방송 예정.

최보란 기자 r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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