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클럽' 이민화 교수 "현재 韓 창조가치 200원"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4.02.05 19:59 / 조회 :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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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창조클럽199' 방송화면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가 대한민국의 현재 창조성 가치는 200원이라고 말했다.


5일 오후 6시50분 방송된 tvN 커넥티브 강연쇼 '창조클럽 199'에서는 1985년 한국 벤처의 효시인 메디슨을 창업한 벤처업계의 그루 이민화 교수, 세계 최초 민간 우주항공기지 설계자 백준범 건축가가 강연을 펼쳤다.

이날 창조인재(강연자)들은 '세계는 왜 창조를 말하는가'를 주제로 왜 미래에 창조가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 교수는 "현재 한국의 창조 가치는 얼마인가"라고 물으며 "내가 후배 벤처 기업인들에 아이디어를 알려주면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소주 한 잔 사겠습니다'라고 한다. 한국에서 창조성의 가치는 소주 한 잔, 200원인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이 어렵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앞으로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만들어 지는 시대가 온다. 세상의 가치가 제품을 만드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창조적인 아이디어에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권총을 프린터로 만들고, 심지어 피자를 만드는 3D프린터도 나왔다. 음식도 프린터로 찍어 낸다"며 "기술 개발이 쉬워지고 있다"고 사례를 들어 이를 뒷받침했다.

한편 '창조클럽 199'는 1명의 창조인재(강연자)가 15분 가량의 강연을 하고, 99명의 상상인재들과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생각을 연결하는 커넥티브(connective, 연결) 콘셉트의 강연 프로그램이다. 누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양방향 소통 프로그램이다.

기존 강연쇼에서는 강연이 끝난 뒤 청중들이 그와 관련된 질문을 하고 강연자에게 답을 구했다. 반면 '창조클럽 199'는 창조인재가 강연을 마친 뒤 상상인재들에게 질문을 던지면 상상인재들이 태블릿PC를 통해 다양한 답변을 제출한다. 강연자가 이를 살펴보고 눈에 띄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설명을 부탁하기도 한다. 또 베스트 아이디어를 선정해 상상지원금 100만 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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