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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이닝 탈삼진 3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킨 구대성. /사진=OSEN |
호주프로야구에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대성불패' 구대성(45, 시드니 블루삭스)이 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구대성은 11일 호주 시드니의 블루삭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호주프로야구' 캔버라 캐벌리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9-5로 리드한 9회초 등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1실점하기는 했지만 삼진 3개를 뽑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팀이 4점차로 리드한 상황에서 등판했기 때문에 세이브는 기록되지 못했다.
구대성은 선두타자 4번 제레미 바네스를 맞아 5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음 타자는 2013 아시아시리즈에서 맹타를 휘둘렀던 잭 머피. 구대성은 머피 역시 5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투 아웃을 만들었다.
쉽게 경기를 끝내는 듯 했으나, 6번 타자 마이크 크루즈에게 초구에 솔로 홈런을 내주며 9-6으로 3점차를 허용했다. 올 시즌 첫 피홈런이었다. 하지만 구대성은 흔들리지 않았고 7번 제이슨 슬로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구대성은 올 시즌 호주프로야구에서 9세이브를 기록하며 당당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성적은 17경기 1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2.05다. 21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동안 8개의 볼넷만 내주며 2.63의 높은 삼진-볼넷 비율을 보이고 있다. 피안타율 역시 0.207로 최고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