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누나', 감동&웃음 여행…'인생은 아름다워'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4.01.11 10:53 / 조회 : 2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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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꽃보다 누나' 방송화면 캡처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등 여배우들의 여행이 웃음과 감동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배낭여행프로젝트 2탄 '꽃보다 누나'(이하 '꽃누나')는 '알고 보면 여린 여자라니까' 편으로 여행을 마쳤다.

이날 '꽃누나' 일행(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과 '짐꾼' 이승기는 이번 여행의 종착지인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10일 간의 여행을 마무리했다. 네 명의 누나들과 이승기는 그간 울고 웃었던 좌충우돌 여행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특히 이들은 그동안 한국에서 여배우로 살면서 속에 담아둔 기쁨과 슬픔을 전했다.

윤여정은 "아쉽지 않고 아프지 않은 인생이 어딨어"며 "다 아프고 다 아쉬워"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삶의 방식에 대해 논했다.

그는 자신이 60년 넘게 살아온 인생을 회상하며 "인생은 한 번 살아볼만해"라고 말했다. 인생의 깊이와 여배우로 험한 세상을 살아온 윤여정의 애환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인생(삶)은 첫 경험"이라는 말도 긴 여운을 남겼다.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또한 이번 여행을 통해 각자 자신의 삶을 돌아본 것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여배우이자 엄마이자 여자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이들의 이야기는 아름다웠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용기를 가지고 해보십시오"라는 이미연의 말은 지나간 삶을 후회하고 그리워하는 게 아니었다. 다가올 내일을 용기 있게 맞이할 수 있음을 알려줬다. 단순 여행이 아닌 누군가에게 삶의 용기를 주는 인생의 여정이었다.

이밖에도 김자옥, 김희애 등은 작품 활동이 뜸한 이미연을 걱정하면서 그의 행복을 기원했다. 언니이자 엄마 같은 두 사람의 마음 씀씀이에 이미연은 눈시울을 붉혔다.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전하기 어려운 말을 한 두 언니에게는 진심이 가득했다.

또한 '꽃누나'는 여행 초반부터 누나들의 속을 끌였던 '짐꾼' 이승기의 성장 드라마였다. 겉은 멀쩡, 속은 허당이었던 이승기는 10일 간 여행을 하면서 연예인으로서 남자로서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여행을 통해 맞닥뜨린 예상치 못했던 상황들은 인생의 값진 경험이 됐다.

이처럼 '꽃누나'는 단순 여행이 아니었다. 경험하지 못했던 삶에 대해, 다시 오지 않는 인생의 '첫 경험'에 용기를 가질 수 있게 하는 드라마이자 "인생은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한편 '꽃누나'는 오는 17일 에필로그 형식 8회 방송을 내보내며 종영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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