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KBS공채출신..'정도전' 출연은 감동"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4.01.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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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조재현이 현대극 아닌 대하사극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조재현은 2일 오후2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주니퍼룸에서 열린 KBS 1TV 새 대하사극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 제작발표회에서 남다른 소회를 털어놨다.


조재현은 "저한테는 이번 작품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다. 저는 1989년 KBS공채탤런트 출신이고 1995년 이후 오랜만에 대하사극에 출연한다. 저에게 '정도전'은 참 감동스럽다. 물론 다른 사극 출연 제안도 있었지만 '정도전'은 꼭 출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저 역시 역사에 대해 모르는 부분도 많다. 정도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하고 너무나 훌륭한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극중 조재현은 고려 말의 사상가이자 정치가로 태조 이성계(유동근 분)를 추대해 고려왕조를 종식시키고 조선을 건국한 인물 정도전 역을 연기한다. 그는 궁박한 시골향리 가문출신으로 십년의 유배와 유랑을 거치면서 자신의 사적 소명을 역성혁명으로 찾게 되면서 이성계와 얽히게 된다.


'정도전'은 야인에서 치밀한 기획과 비전을 갖고 조선 건국의 주역이 된 정도전의 화려한 활약상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다. 전장보다 살벌한 정치의 현장에서 혁명의 길을 걸어간 한 인간의 고뇌와 갈등, 눈물과 고통을 담아낸다.

한편 '정도전'은 오는 4일 오후9시40분 첫 방송된다.

김성희 기자 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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