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특집 '맘마미아', 母女 폭로 뒤 숨은 내리사랑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3.12.26 09:10 / 조회 : 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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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의 한 장면/사진=KBS 2TV '맘마미아'


크리스마스에도 스타모녀의 폭로와 내리사랑은 이어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맘미미아'는 '내가 남자라면 내 딸과 사귄다 혹은 안 사귄다'를 주제로 열띤 공방전이 펼쳐졌다.

크리스마스 특집답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황광희와 임시완이 특별MC로 나섰다.

두 사람은 청일점인 허경환을 제외하고 여자 출연진으로 구성된 '맘마미아'팀에게 그야말로 선물이었다. 최근 '맘마미아'에 특별 게스트가 합류하고 있는 시점에서 두 사람은 여심을 알아가며 맡은 바 역할을 해냈다.

크리스마스 특집답게 특별 MC부터 의상까지 특별함이 포진됐지만 '맘마미아'의 기본 토대인 모녀 토크는 충실했다. 각자 연애에 대한 자신만의 방법을 털어놓다가도 어머니들이 내 딸과 안 사귄다고 할 때 거침없는 대화가 오고갔다.

대표적으로 김혜선 기상캐스터 어머니는 단호하게 딸과 사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딸이 대학생일 때 남자친구와 드라이브를 하러 나갔다 비를 맞고 들어왔다"라며 "차 안에서 남자친구와 다툰 뒤 원효대교에서 집까지 걸어 들어왔던 것이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발언에 당황한 김 기상캐스터는 "엄마가 이런 걸 다 알고 계실지는 몰랐다"라며 "내가 어떤 상황인지 다 알고도 안 물어 보시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연이은 폭로가 이어졌지만 누구보다도 딸과 어머니 사이가 친밀하고 가까웠기에 가능한 대화들이었다. 제3자가 아닌 스타의 어머니가 보다 객관적인 시선에서 얘기를 털어놓는 것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왔다. 서로 간의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점이 '맘마미아'만의 큰 매력이자 장점으로 자리 잡았다. 어머니들은 단순히 딸의 단점을 시청자들 앞에 꺼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것이 사랑임을 직감케 했다. 시청자의 연애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었고 어머니와 한 번 더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돌아보게 했다.

'맘마미아'의 현장 관계자는 방송 전 스타뉴스에 "황광희와 임시완은 실제 녹화당시에 딸들에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라며 "녹화현장에 큰 활력소가 됐다. 어머니들도 두 사람을 아들처럼 살뜰히 챙겼다. 황광희와 임시완도 금방 적응한 뒤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맘마미아' 팀의 크리스마스는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했다.

김성희 기자 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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