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소' 비 측 "공인 악용 의도적 비방..강력 대응" 공식입장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3.11.19 21:35 / 조회 : 6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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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와 법정 다툼을 벌였던 가수 비(본명 정지훈·31)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소속사 큐브DC 측이 "공인인 점을 악용한 일방적인 비방"이라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소속사 큐브 DC측은 19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건은 이미 2012년 비가 제기한 명도 소송의 승소로 대법원의 판결이 난 사건으로, 몇 년간 수 차례의 배려와 기회에도 불구하고 공인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일방적인 비방을 계속해 온 고소인(전 세입자)에 더 이상 대응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연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행위로 두 차례나 약식기소 된 바 있었던 전 세입자는 소송을 통한 상습적인 명예실추를 해왔다"며 "비는 이와 관련 지난 7월 명예훼손에 관한 형사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한 바도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수차례 임대료 지불 및 퇴거를 거부한 세입자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 건물의 명도가 이행되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실은 외면한 채 일방적 비방과 맥락 없는 고소 건으로 비의 이미지 실추에만 급급해 왔다"며 "이러한 박모씨에 대하여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이에 앞으로 박씨가 행하는 비에 대한 의도적인 비방 등에 강력한 대응을 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비 소유의 서울 청담동 건물 세입자였던 디자이너 박모씨(59)는 최근 비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고소장을 통해 "비 측이 건물 임대 계약 당시 '건물에 비가 샐 수 있다'라는 내용을 사전에 공지했고 임대차 계약서에도 이러한 내용이 적혀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에 대한 내용을 들은 바 없다"고 주장했다. 관련 내용이 계약서에 적혀 있지 않았음에도 거짓 행세를 했다는 취지다.

비가 박 씨와 얽힌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 씨는 지난 2009년 8월 비 소유의 서울 청담동 건물에 2011년 3월까지 보증금 1억 원, 월세 400만 원, 부가세 월 40만 원에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입주했다.

그는 2달 뒤 이 건물에서 갤러리를 운영하기 시작했지만 2009년 12월부터 8월까지 부가세를 지급하지 않았고, 2010년 9월부터는 월세도 내지 않았다.

이에 비는 지난해 1월 박 씨를 상대로 "계약이 만료됐지만 집을 비우지 않고 있다"며 건물명도 소송을 제기했고, 박 씨는 "건물 벽면에 물이 새 2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며 임대료 지불 및 퇴거를 거부하며 반소를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 1심과 항소심은 "박씨가 입은 피해는 누수 및 장마철 습기로 인한 것으로 비가 수리의무를 질 만한 직접적 인과관계가 없다"며 모두 비의 손을 들어줬다.

박 씨는 이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 역시 박 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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