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다승' 허드슨, '2년 243억원'에 SF 이적

김동영 인턴기자 / 입력 : 2013.11.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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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와 2년 23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팀 허드슨. /사진=OSEN





메이저리그 통산 205승에 빛나는 베테랑 선발투수 팀 허드슨(38)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둥지를 옮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FA로 풀린 허드슨을 2년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세부 조건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년 2300만 달러(약 243억원)로 전해졌다. 연평균 1150만 달러로, 올 시즌 애틀랜타에서 받은 900만 달러보다 높은 금액이다.

허드슨은 1999년 데뷔 후 15시즌 동안, 통산 205승 111패, 승률 0.649를 기록했다. 현역 선발투수 가운데 다승 1위, 승률 3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8승 7패 평균자책점 3.97이다. 지난 7월 25일 경기 중 입은 발목 골절상으로 시즌을 마감하지 않았다면 4년 연속 15승 달성도 가능한 페이스였다. 허드슨은 2010년 17승, 2011년 16승, 2012년 16승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헌터 펜스와 5년 9000만 달러(약 949억원), 팀 린스컴과 2년 3500만 달러(약 369억원)에 계약한 이후 세 번째 이루어진 샌프란시스코의 대형 계약이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메디슨 범가너(24)-맷 케인(29)-팀 린스컴(29)의 선발진에 허드슨까지 더하며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10~15승이 가능한 투수 4명을 한꺼번에 보유하게 된 셈이다.

당초 허드슨은 원소속팀 애틀란타 잔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하기로 결정했다. 허드슨은 원소속팀 애틀랜타와 다년 계약을 원했으나, 애틀랜타는 1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허드슨은 FA 시장으로 나온 뒤 샌프란시스코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199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허드슨은 배리 지토(35), 마크 멀더(36)와 함께 '영건 3안방'으로 활약했다. 허드슨은 첫 FA 자격을 얻어 애틀랜타로 이적하기 전까지 6년간 92승 기록했다. 이후 애틀랜타로 이적한 후 9년간 113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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