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선택', 배우부터 제작진까지 이름이 아까워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3.11.19 09:31 / 조회 : 2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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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넥스텔레콤


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 제작 에넥스텔레콤)이 자체최저시청률로 이름값 못하는 드라마로 전락하고 있다.

19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미래의 선택'은 5.0%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이는 시청률은 지난 5일과 12일 방송분이 기록한 자체최저시청률 5.4%보다 낮은 수치다.

'미래의 선택'은 윤은혜, 이동건, 정용화(씨엔블루) 등이 주연을 맡아 방송 전 화제를 모았다. 특히 윤은혜가 전작 '보고 싶다' 이후 로맨틱 코미디물로 복귀해 흥행에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지난 10월 14일 첫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9.7% 이후 매회 시청률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지난 5일과 12일에는 시청률이 5.4%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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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넥스텔레콤


'미래의 선택'은 배우부터 작가, 연출까지 제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

로맨틱 코미디물로 이름을 알렸던 윤은혜와 이동건이 이름값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보였다. 여기에 정용화와 한채아 등도 각자 맡은 캐릭터 소화에 고군분투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캐릭터는 매력적이지만 서로 맞지 않는 느낌이다. 극중 이들이 펼치는 러브라인이 계속 될수록 각자 개성만 강조할 뿐,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의 공감대도 크게 떨어졌다.

홍진아 작가는 그간 '학교3', '반올림', '오버 더 레인보우',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등을 집필했다. 전작들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이번 작품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컸다. 홍 작가가 풀어낼 타임슬립 드라마는 방송 초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안겼다. 개성 강한 남녀 주인공들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가 주는 재미를 느끼게 했다. 하지만 지지부진한 극 전개로 시청자들의 외면이 시작됐다.

'미래의 선택'을 연출하는 권계홍PD 특유의 연출력도 부재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못된 사랑', '강력반' 등을 연출한 권PD는 시청자들이 극 중 사건을 함께 추리할 수 있게 하는 전개로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작품에서도 큰미래(최명길 분)를 통해 '왜?'라는 의문점을 남기고 있지만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

'미래의 선택'은 이제 종영까지 2주 남겨두고 있다. 배우들과 작가, 연출이 남은 방송으로 이름값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미래의 선택'은 보다 나은 나 자신을 위해 미래의 내가 찾아와 조언을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주는 타임슬립 드라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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