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독보적 스파이 활약..'런닝맨' 빛냈다(종합)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3.11.17 19:40 / 조회 : 7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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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런닝맨'에 출연한 메이저리그 투수 류현진(LA다저스)이 빛나는 스파이 활약으로 주말 안방을 즐겁게 만들었다.


17일 오후 6시 10분부터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늦가을 MT 레이스 대결이 펼쳐졌다. 팀 대항으로 각종 게임에 참여, 등수대로 MT비 획득하는 방식이다.

류현진이 속한 '현진 팀'에는 송지효, 김종국이 합류했고, 수지가 있는 '수지 팀'에는 개리와 유재석이 팀원이 됐다. 하하, 지석진, 이광수 등 일명 '배신자 클럽'은 '배신자 팀'이란 이름으로 게임에 참여했다.

첫 대결은 얼굴을 물에 담근 상황에서 벌이는 눈치 게임. 수지의 활약에 힙임어 수지 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대결은 삼방 여왕 피구게임. 류현진은 투수다운 강속구로 지석진, 수지 등을 차례로 명중해 팀의 1승을 챙겼다.

특히 류현진은 이번 게임에서 눈에 거슬리는 이광수를 향해 "자꾸 그러면 내가 탈락돼도 여기다 던져 버린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후 여러 차례 다양한 각도로 이광수를 아웃 시켜 다시 한 번 웃음을 샀다.


하지만 류현진의 맹활약은 저녁 미션부터였다. 저녁 미션 시간이 다가오자, 류현진은 홀로 생각이 많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유는 이 시간 안에 류현진이 스파이로 활동하며 총 8명의 멤버들을 모두 아웃시켜야 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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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방송 중반, '런닝맨'은 한 호텔에서 진행된 녹화에 앞서 류현진과 미리 만난 모습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류현진에게 "지령을 주겠다"며 그를 스파이로 지목했고 무기로 물총을 건넸다. 모든 멤버가 저녁 밥상을 차려서 자리에 앉을 때까지 나머지 멤버들의 이름표를 물총으로 쏴 아웃시키면 류현진의 승리.

류현진은 미션이 시작되자,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 하하와 함께 장을 보러 나선 류현진은 하하를 첫 제물로 삼아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능력자' 김종국도 단 둘이 채소를 씻으러 간 자리에서 쉽게 아웃시켰다. 이어 이광수, 수지도 대담하게 잡아냈다. 이어 나머지 멤버들 역시 명중시켰고 송지효를 끝으로 완벽하게 미션을 수행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멤버들은 "뭐야, 뚱땡이" "그래서 날 졸졸 쫓아다녔느냐" "나는 우물에서 했냐?"라는 등 웅성웅성한 반응으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류현진은 이번 미션을 통해 장난기 가득한 모습 속에도 진중함, 관찰력 등으로 메이저리그 투수다운 승부 근성을 확실히 보여줘 눈길을 모았다.

이지현 기자 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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