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양, 무면허 운전으로 국가대표 자격 일시 박탈

김동영 인턴기자 / 입력 : 2013.11.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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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운전으로 국가대표 일시 자격정지를 당한 쑨양 /사진=OSEN


박태환의 라이벌이자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와 1,500m 금메달리스트 쑨양(22)이 국가대표 자격을 일시 정지당했다.

중국 국가체육총국 수영관리센터는 6일 "중국 국가 스포츠 일반 행정 위반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무면허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쑨양에 대해 국가대표 자격을 일시적으로 박탈한다"고 밝혔다.


쑨양은 지난 3일 항저우에서 자신의 포르쉐 SUV 차량을 몰고가다 시내버스와 충돌했고,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무면허 운전을 한 것이 밝혀지면서 7일간의 구류 처분을 받았다.

쑨양은 4일 무면허 운전 사실을 시인하고, 자신의 웨이보에 "평소 훈련으로 바빠 법률지식이 미약해 실수를 저질렀다. 깊이 반성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일로 인해 쑨양이 다니는 저장체육학교는 무기한 대회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여기에 더해 국가대표 자격 정지 처분까지 받게 된 것이다.


이번 국가대표 자격 정지로 인해 쑨양은 대회 출전은 물론이고 국가대표 단체 훈련에서도 제외된다. 또 국가대표팀 소속의 사회활동과 광고활동도 할 수 없게 됐다.

올림픽 금메달 이후 많은 구설수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지난 8월 스페인 세계수영선수권 3관왕에 이어 지난 9월 중국 전국체육대회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는 등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자격정지 조치로 인해 자신의 커리어와 실력에 흠집이 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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