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국내 무대 피날레?..'우승' 유종의 미 거둘까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3.11.01 11:38 / 조회 : 2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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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 /사진=OSEN



올 시즌을 끝으로 해외 진출이 유력한 오승환(31)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삼성과 두산은 1일 오후 6시 대구구장에서 운명의 한국시리즈 7차전을 치른다. 여기서 이긴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끝장 승부'다. 삼성은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통합 3연패를, 두산 역시 국내 최초의 정규시즌 4위팀 우승이라는 '0%' 확률에 도전하고 있다.

그리고 삼성의 우승을 위해 '돌부처' 오승환이 대기한다. 이번 삼성의 한국시리즈 3승 뒤에는 늘 오승환이 있었다. 잠실 3차전에서는 팀이 3-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퍼펙트(2탈삼진)로, 5차전에서는 팀이 7-5로 앞선 9회 나와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6차전에서도 팀이 6-2로 앞선 9회초 2사 1,2루 위기 때 등판해 아웃카운트 1개를 잡은 뒤 시리즈 3세이브째를 거뒀다. 6차전까지 3세이브(1패) 6⅓이닝 동안 1실점 12탈삼진의 역투. 오승환은 현재 포스트시즌 최다 세이브(12세이브) 및 한국시리즈 최다 세이브(10세이브) 행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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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 /사진=OSEN


이제 오승환은 또 다른 대기록에 도전한다. 한국프로야구 최초의 한국시리즈 4세이브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세이브를 올린 선수는 1997년 해태 임창용과 1999년 한화 구대성, 2004년 현대 조용준, 2011년 오승환이 있었으나 4세이브는 한 번도 없었다.

아울러 오승환은 역대 최초 한국시리즈 최다 MVP 수상(3회)까지 노린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오승환은 5차례 한국시리즈에 올라 4번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그리고 총 2번(2005년과 2011년)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역대 KS MVP 2회 수상자는 김용수(전 LG), 이종범(전 해태), 정민태(전 현대)로 모두 은퇴했다.

올 시즌이 종료되면 오승환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갖춘다. 해외 FA의 경우에는 삼성의 동의가 있어야 진출이 가능하다. 지난 9월 일본의 '스포츠 닛폰'은 삼성 구단이 오승환에 대해 올 시즌 우승에 공헌하는 조건으로 해외 진출을 허락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현재까지 일본에서는 한신과 오릭스, 메이저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시즌 오승환이 해외로 떠난다면 삼성 불펜은 더욱 흔들릴 것은 자명하다. 그런 삼성을 위해 오승환이 삼성의 통합 3연패에 공헌한 뒤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인가. 그의 국내무대 마지막 등판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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