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 5~6차전 타율 0.375, 2홈런.."살아났네!"

김동영 인턴기자 / 입력 : 2013.10.31 21:58 / 조회 : 1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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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말 투런포를 작렬시킨 채태인 /사진=OSEN


채태인이 역전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을 구했다. 그야말로 극적인 홈런이었다.


채태인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6회말에 터진 역전 투런포가 결정적이었다.

1회말 삼진, 4회말 2루 뜬공으로 물러나며 두 타석 연속 범타를 기록한 채태인은 팀이 1-2로 뒤진 6회말 앞선 두 타석을 완벽하게 만회했다.

선두타자 박한이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채태인은 상대 더스틴 니퍼트의 초구를 밀어 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3-2를 만드는 역전 홈런이자 결승 홈런이었다.

지난 29일 있었던 5차전에서 1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했던 채태인은 6차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채태인은 4차전까지 타율 0.235에 홈런 없이 2타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장타율은 0.294, 출루율은 0.278에 그쳤다. 3주간의 휴식이 독이 된 듯,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5차전에서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살아나기 시작했다. 비록 1안타에 그쳤지만, 그 1안타가 홈런, 그것도 팀과 본인의 이번 한국시리즈 첫 홈런이었다.

채태인의 5차전과 6차전 기록을 합하면 타율 0.375, 2홈런 3타점에 장타율 1.125, 출루율 0.444가 된다. 완전히 살아난 모습이다. 과연 채태인이 7차전에서까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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