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누나', 스키니진서 코트까지..4人4色 공항패션

인천공항=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10.31 21:21 / 조회 : 9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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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희애, 윤여정, 김자옥, 이미연 / 사진=최부석 기자


크로아티아로 떠나는 '꽃보다 누나' 4인방이 각양각색 공항패션으로 남다른 감각을 과시했다.


31일 오후 8시30분께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누나' 출연 멤버인 윤여정(66), 김자옥(62), 김희애(46), 이미연(42)이 속속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며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김희애가 '꽃보다 누나' 제작진의 환대 속에 가장 먼저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희애는 청남방에 검은색 와이드 팬츠로 수수하고 편안한 공항 패션을 연출했지만 청순한 미모는 감출 수 없었다.

이후 오후 8시30분께 이미연의 등장에 공항에서 출국과 귀국 수속을 밟던 관광객들의 시선이 쏠렸다. 이미연은 블랙 스키니 팬츠에 화이트 베스트로 보온과 스타일을 동시에 살렸다. 막내답게 웨지힐 스니커즈로 각선미를 놓치지 않는 센스를 보여줬다.

곧이어 김자옥이 등장해 두 후배 여배우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자옥은 그레이 원피스에 블랙 패딩 점퍼를 매치해 편안함과 여성스러움을 모두 잡는 패션을 선보였다.


오후 8시 40분께 연장자 윤여정의 도착을 끝으로 미모의 '꽃누나' 4인방이 모두 모였다. 윤여정은 짧은 기장의 블랙 코트로 단정하고 우아한 공항패션을 연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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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 사진=최부석 기자


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서로 어깨를 토닥이며 반가워했다. 네 명의 여배우들과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의 만남이 '꽃보다 누나'의 여정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촬영은 크로아티아에서 약 열흘 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꽃보다 누나'는 '꽃보다 할배'에 이은 나영석PD의 두 번째 배낭여행 프로젝트로,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등 네 명의 여배우와 차기 국민 짐꾼으로 낙점된 이승기가 출연한다. 여배우들과 이승기씨의 조합이 1편과는 또 다른 흥미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영석PD는 '꽃보다 누나'로 제목을 선정한 것에 대해 "사전 촬영과 인터뷰를 통해 만난 여배우들은 나이는 다르지만 하나같이 호기심 많고 천진한 귀여운 모습을 갖고 있었다"며 "엄마나 할머니보다 더욱 우리에게 친근하게 느껴지는 '누나'라는 표현이 그들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해 제목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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