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남자6호, 진심 어린 시 낭송..."마음이 촉촉해져"

조은혜 기자 / 입력 : 2013.10.31 11:45 / 조회 :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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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짝' 방송 캡처


호주 교포 남자6호의 서툰 한국어로 쓴 시가 여자3호의 마음을 적셨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짝'에서는 최종 결정을 앞둔 60기 멤버들의 마지막 밤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처음부터 여자3호만을 마음에 두고 있던 남자6호가 "오늘이 마지막 날이니까 시를 하나 준비했다. 한국어로 시를 쓰는 거 처음이다"며 서툰 한국어 솜씨로나마 진심 가득 담은 시를 읊었다.

남자6호는 '내 처음 사랑 시'라는 제목의 시를 서툰 한국어 발음으로 하나하나 읽어 내려갔다.

"해가 떠오르는 것처럼/ 별이 반짝이는 것처럼/ 달이 빛나는 것처럼/ 사랑을 하자/ 나무가 자라는 것처럼/ 산이 높은 것처럼/ 강이 흐르는 것처럼/ 사랑을 하자/ 사람이 숨을 쉬고/ 바람이 부는 것처럼/ 사랑을 하자"라는 내용의 시는 여자3호는 물론 모든 출연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시 낭송이 끝난 후 남자6호는 여자 3호에게 다가가 "우리 문제 있는 거 안다"며 "근데 나는 사랑 믿는 사람이다. 제가 3호님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시 만큼이나 진심어린 고백을 더해 눈길을 끌었다.

남자6호의 연적인 남자1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자6호님이 대단한 준비를 한건 아닌데 진심이 묻어나는 거, 자기 마음이 진짜로 표현되는 거 그게 진짜 멋있어 보였다"고 남자6호의 진심어린 사랑고백에 대한 자신의 속마음을 전했다.

남자6호 시 낭송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감동이다", "저런 시 선물 받아봤으면", "아 로맨틱해", "여자3호 감동이겠다", "시 내용 정말 좋네요", "마음이 촉촉해져요", "남자6호 너무 멋집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최종 선택에서 여자3호는 결국 남자6호가 아닌 남자1호를 선택했고 미안함에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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