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과잉 연기 시범..배우들에게 미안해"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3.10.16 16:50 / 조회 :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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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감독 박중훈/사진=최부석 기자


배우 겸 감독 박중훈이 '톱스타'를 연출하며 배우들에게 미안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박중훈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톱스타'(감독 박중훈)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감정 표현이 풍부했던 것이 이 세 배우에게 부담이 되지 않았을까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축구 국가대표 홍명보 감독과 선후배로 잘 지내고 있는데 감독을 한다고 하니까 본인이 선수 시절 이야기를 해주더라. 자신이 선수였던 시절에 운동을 정말 잘 했던 감독님 밑에서 훈련을 한 적이 있는데 꼭 연습을 하기 전에 킥을 보여주셨다고 한다. 너무나 기가 막히게 잘 해서 기가 죽어 연습이 안됐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래서 절대 시연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창의성을 죽일 수도 있고 주눅이 들 수도 있겠다 싶어서 영화 끝날 때 까지 단 한 번도 시연을 안했다고 생각했는데 메이킹 필름을 보니 연기를 과잉으로 하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박중훈은 "배우 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감정 표현이 풍부했던 것이 이 세 배우에게 부담이 되지 않았을까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톱스타'는 톱스타 원준(김민준 분)의 매니저로 시작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배우가 된 태식(엄태웅 분)의 끝없는 욕망을 그린 영화. 박중훈의 첫 연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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