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주원이 뮤지컬로 돌아간 이유.."무대열기 그리워"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3.10.13 11:07 / 조회 : 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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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원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주원이 '초심'(初心)으로 돌아간다.

주원은 오는 11월말 공연하는 뮤지컬 '고스트'에서 주인공 샘 위트 역을 맡아 출연한다.

주원의 이번 뮤지컬 출연은 그의 잇단 '흥행신화'를 고려하면 다소 이례적인 일. 그는 지난 8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에서 주인공 박시온 역을 맡아 열연, 호평 받았다. '굿 닥터'는 자체최고시청률 21.5%(9월 24일, 닐슨 전국)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며 한 자릿수 시청률로 고전하던 KBS 월화극의 체면을 제대로 살렸다.

주원은 '굿 닥터'로 지난 2010년 KBS 2TV '제빵왕 김탁구' 이후 또 한 번 '안방극장 주원불패' 신화를 썼다. '제빵왕 김탁구'에 이은 '오작교 형제들', '각시탈', '7급 공무원' 그리고 '굿 닥터'까지 데뷔 후 4년 동안 출연작마다 히트하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다.

연기자로서 이 같이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는 주원은 왜 이 시점에서 뮤지컬을 택했을까. 그는 이번 뮤지컬에 출연하면서 1년 8개월간 몸담았던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도 하차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다른 드라마나 영화의 많은 러브콜도 마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주원은 연기자로 데뷔하기 전 뮤지컬 무대에서 잘 나가는 톱스타였다. 주원은 지난 2006년 만 열아홉 살 때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데뷔했다. 이후 '그리스', '스프링어웨이킹' 등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하며 뮤지컬계의 대표적 '꽃미남' 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할 때는 배우 강동원을 닮은 외모로 '뮤지컬계의 강동원'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85cm의 큰 키에 조각 같은 외모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연기자 데뷔 만3년 만에 자신이 이름을 처음 알렸던 '고향'같은 무대로 돌아가는 셈이다.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주원의 뮤지컬 복귀에 대해 13일 스타뉴스에 "국내에서 초연하는 '고스트'는 주원이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 했던 뮤지컬"이라며 "주원이 평소 너무 좋아했던 영화 원작이라 꼭 하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주원이 '무대의 열기가 너무 그리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무대의 열기가 너무 그리웠다"는 주원, 그가 초심으로 돌아간 뮤지컬 무대에서 또 어떤 주원만의 '신화'를 쓰게 될지,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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