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몬테네그로 4-1 완파!.. '데얀 만회골'

전상준 인턴기자 / 입력 : 2013.10.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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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P=뉴스1





잉글랜드가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직행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몬테네그로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 H조 조별예선 9차전에서 웨인 루니, 타운센드, 대니얼 스터리지의 골과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5승 4무 승점 19점)는 H조 1위 자리를 유지하며 2014 브라질월드컵 직행의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몬테네그로(4승 3무 2패 승점 15점)는 승점을 추가하는데 실패, 2위 우크라이나와의 격차가 승점 3점으로 벌어지며 브라질월드컵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잉글랜드는 전반전 몬테네그로의 수비에 다소 고전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스티븐 제라드와 프랭크 램파드를 중심으로 대니얼 스터리지와 대니 웰백의 빠른 측면 공격을 펼치는 패턴이 주를 이뤘지만 두텁게 수비라인을 구축한 몬테네그로의 중앙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답답한 경기가 펼쳐지던 경기는 후반 시작과 함께 잉글랜드로 기울었다. 후반 4분 중앙에서 쇄도하던 대니 웰백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타운센드의 크로스를 받아 인사이드 킥으로 연결했다. 이어 몬테네그로 골키퍼 폴렉시치가 막아낸 공을 문전 앞에 있던 웨인 루니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던 잉글랜드는 후반 17분 몬테네그로의 왼쪽 측면을 무너트린 대니 웰백이 몬테네그로 보스코비치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지고 있는 와중에서도 몬테네그로 데얀의 존재감은 빛났다. 데얀은 후반 26분 오른쪽 페넉티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때린 베키라이의 슈팅을 문전 앞에서 감각적으로 돌려 넣으며 만회골을 기록했다. 지난 3월에 이어 잉글랜드전 2경기 연속골이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벽은 높았다. 잉글랜드는 후반 33분 타운센드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몬테네그로의 오른쪽 골망을 가르는 중거리 슈팅을 때려내며 몬테네그로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후반 48분에는 대니얼 스터리지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잡았고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서 몬테네그로의 오른쪽 골망을 가볍게 흔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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