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앞둔 '굿닥터', 의미심장한 피터팬 연극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3.10.08 09:28 / 조회 : 2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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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 19회 피터팬 연극장면/사진=KBS 2TV '굿 닥터'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연출 기민수,김진우·제작 로고스필름)가 7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서번트신드롬(자폐를 앓고 있는 이들

중 천재적인 면모를 보이는 것)의 박시온(주원 분)과 병원사람들의 성장을 담은 작품.

이제 1회를 남겨둔 시점에서 지난 7일 방송된 '굿 닥터' 19회에 이목이 집중됐다. 엔딩작품 장르 자체가 로맨틱 코미디물도 아니며 권선징악이 뚜렷한 작품이 아니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박시온이 어떻게 될지, 러브라인의 행방도 미묘하기 때문.

이날 방송에서 소아외과 4인방과 김도한(주상욱 분), 박시온, 차윤서(문채원 분)가 참여한 병원행사인 피터팬 연극이 등장했기 때문. 지난 주 방송분에서 피터팬 연습을 할 때는 각 인물들이 연기를 어색해 모습에 폭소를 터트렸다.

박시온은 주인공 피터팬에 몰입했지만 김도한은 프로답고 냉철한 모습과 달리 발연기를 했다.

피터팬이 주는 의미를 보면 의미심장하다. 영원한 소년인 피터팬이 웬디를 만나게 되면서 행복을 누리지만 이내 다시 웬디를 되돌려 놓는다는 내용을 담은 명작이다.

연극을 통해 피터팬과 박시온에 이입될 수밖에 없는 상황. 러브라인도 마찬가지다. 차윤서와 박시온이 공개연애를 즐겼지만 어딘가 모르게 여운을 남겼다.

마지막까지 '굿 닥터' 다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KBS가 지난 2011년 '브레인' 이후 오랜 만에 선보인 의학드라마와 신선한 소재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동안 의학드라마 분위기가 주 배경이 되는 병원을 담아내기 위해 차가웠다면 '굿 닥터'는 한 편의 따뜻한 동화였다.

시청자들은 의사로서 성장해가는 박시온 캐릭터를 바라보면서 '시온맘'이 됐다.

'굿 닥터' 측은 스타뉴스에 "메디컬과 휴머니즘을 놓치지 않았다는 것은 20회 동안 박시온과 환아들, 소아외과 병동 사람들이 달라진 것이 의미 한다"며 "큰 먹구름이 지나갔다면 나인해(김현수 분)의 에피소드가 남아 있다"며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굿 닥터' 후속으로 배우 윤은혜, 이동건, 최명길, 정용화 등이 출연하는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연출 권계홍·제작 에넥스텔레콤)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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