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상위 1% 아닌 하위 1% 삶, 연기하고 싶다"

부산=전형화 기자 / 입력 : 2013.10.0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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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유아인이 왕 노릇을 했던 TV드라마와는 달리 영화에서는 하위1%의 삶을 계속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5일 부산 KNN광장에서 열린 영화 '깡철이' 인스타일 시네마토크에 안권태 감독, 김해숙, 김성오, 이시언 등과 함께 참석해 부산영화제를 찾은 시민들과 만났다.


유아인은 이 자리에서 "TV드라마에서는 왕도 했지만 영화에선 주변인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완득이'에서는 필리핀 어머니를 둔 저소득층 학생으로, '깡철이'에서는 치매를 앓고 있는 엄마를 일용직을 하면서 돌보는 아들로 출연했다.

유아인은 "상위 1%보다는 하위 1%의 삶, 비현실적인 것보다는 우리 사는 이야기와 가까운 걸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인은 멜로 연기를 하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깡철이'에서도 정유미와 로맨스 분위기를 낸다"며 "멜로를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해 300여 시민들을 기쁘게 했다.

또 유아인은 멜로를 한다면 "수위는 다들 하는 만큼 하겠다"고 말해 여성팬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이날 KNN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유아인의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해 유아인의 높은 인기를 실감시켰다.


'깡철이'에 유아인 엄마 역으로 출연한 김해숙도 "유아인의 매력은 점수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해 팬심을 자극했다. '깡철이'에 유아인을 괴롭히는 악역으로 출연한 김성오는 "유아인은 로맨틱하다기 보다는 나쁜 남자, 수컷의 향기가 난다"고 추켜세웠다.

'깡철이'는 아픈 엄마의 수술비를 마련하려다 위험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강철(유아인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유아인은 "멋진 남자의 대명사인 '부산 싸나이'를 보여주려고 했다. 내 안에 있는 부산 싸나이를 100% 끄집어냈다"고 말해 부산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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