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진실로 일관한 강동원에게 감사" 공식입장

부산=전형화 기자 / 입력 : 2013.10.05 17:29 / 조회 :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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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한국 최대 멀티플렉스 CGV가 자신들이 제작한 영화 '더 엑스'와 관련해 강동원 측과 부산국제영화제 사이에 갈등이 빚어진 데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5일 CGV는 보도자료를 통해 "CGV는 대한민국 영화인들과 영화팬들의 최대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당혹스러운 오해가 생긴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CGV는 "배우 강동원님의 초청건과 관련, 거짓을 이야기할 어떤 이유도 없음을 밝힙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 오해로 인한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초청의 모든 과정에서 진실로 일관하며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GV 행사에 참석해 주신 배우 강동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CGV의 이 같은 입장표명은 강동원 측과 부산영화제측에서 갈등이 빚어진 지 3일만에 나온 공식입장이다.


앞서 강동원 측과 부산영화제 측은 강동원의 '더 엑스' 관객과의 대화 참석을 놓고 일정을 조율하다가 불참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이후 강동원이 관객과 대화에 참석했지만 부산영화제가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는 등 양측의 갈등이 계속됐다. 이에 대해 사태의 중심에 서 있던 CGV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었다.

하지만 CGV의 뒤늦은 입장표명은 여러모로 의문을 남긴다.

CGV는 "배우 강동원님의 초청건과 관련, 거짓을 이야기할 어떤 이유도 없음을 밝힙니다"라고 전했다. CGV는 강동원 초청과 관련해 어떤 이유도 밝힌 적이 없기 때문에 거짓을 밝힌 적도 없다.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은 가운데 두루뭉술하게 사태를 정리하려는 듯한 입장표명일 수밖에 없다. 이번 갈등의 진원지인 CGV로선 안일하기 짝이 없는 뒤늦은 입장표명이다. 한심한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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