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 할리우드 두번째 도전..'카워드' 메가폰

부산=전형화 기자 / 입력 : 2013.10.04 10:00 / 조회 : 2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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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지운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두 번째 작품을 연출한다.


3일 미국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김지운 감독이 '카워드'(Coward)라는 영화를 연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카워드'는 '배트맨:웃는 남자' '캡틴 아메리카의 죽음' 등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에드 브루베이커(Ed Brubaker)의 그래픽 노블 '크리미널'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2007년 아이즈너상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카워드'는 브루메이커가 직접 각색을 맡았으며, 사기꾼과 부패한 형사, 범죄자들의 세계를 그린다. 당초 '카워드'는 2011년 데이빗 슬레이드가 감독으로 연출을 맡을 예정이었다.

김지운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라스트 스탠드'로 데뷔한 뒤 두 번째 작품으로 그래픽 노블을 영화화하게 됐다. 그만큼 김지운 감독에 대한 할리우드의 다양한 기대가 있다는 뜻이다.

김지운 감독은 '라스트 스탠드' 이후 차기작으로 한국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영화화하는 '인랑'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한편 할리우드 영화 연출 제안을 받아왔었다. 김지운 감독은 '인랑'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카워드'를 차기작으로 선택해 미국시장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


한편 김지운 감독은 3일 개막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더 엑스'가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초청돼 부산을 찾았다. '더 엑스'는 김지운 감독이 강동원, 신민아, 이솜 등과 함께 찍은 15분 분량의 단편영화. 비밀요원 X가 임무 수행 중에 미아를 만나게 되면서 위험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이다.

CJ CGV가 스크린을 기존 중앙 한 면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좌우 벽면까지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스크린X 기술을 써서 만들도록 기획, 제작한 프로젝트다.

김지운 감독은 4일 오후3시 열리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에 참석해 '더 엑스'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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