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이닝' 류현진, '보너스' 금액이 무려?… '대박'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3.09.30 10:18 / 조회 : 146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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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OSEN


류현진(26,다저스)이 8억원의 '대박 보너스'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첫 해 '이닝 이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값진 결과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2013 메이저리그'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1-2로 패하며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 시즌 30경기 선발 출장(퀄리티 스타트 22번)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하게 됐다. 비록 '15승'과 '2점대 평균자책점'이라는 목표는 모두 놓쳤다. 그러나 류현진은 192이닝을 소화하며 두둑한 '이닝 보너스'만큼은 예정대로 챙기게 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다저스와 6년 간 3600만달러(약 39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5년 내에 750이닝을 소화할 경우, 곧바로 FA자격을 얻는다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됐다.

또 투구 이닝에 따른 보너스 계약도 있었다. 바로 170이닝부터 200이닝까지 10이닝씩 소화할 때마다 25만달러(약 2억7천만원)의 보너스를 추가로 받는 것이었다. 최대 100만달러의 보너스까지 받을 수 있는 옵션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88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170이닝과 180이닝을 차례로 돌파해 이미 50만달러의 보너스를 챙긴 상황. 이어 이날 4이닝을 추가하며 192이닝을 돌파, 보너스만 75만달러를 받게 됐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8억원이다.

이로써 192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최다 이닝 투구 부문 25위로 올 시즌을 마치게 됐다. 다저스 팀 내에서는 클레이튼 커쇼(236이닝,NL 2위)와 리키 놀라스코(199⅓이닝)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류현진은 한국 무대에서 활약하던 7시즌 동안 2006년(201⅓이닝)과 2007년(211이닝) 두 차례 200이닝을 돌파한 바 있다.

한편, 류현진은 내달 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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