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특집 '1박2일', '개'부터 '미대오빠'까지..최고!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3.09.23 09:15 / 조회 : 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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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캠퍼스24시 편 주요장면/사진=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이하 '1박2일')이 안방극장에 청정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1박2일'은 지역거점 국립대학교 특집으로 멤버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캠퍼스 24시'를 체험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전체적으로 이날 방송은 방송 전 갖게 한 기대감을 잃지 않게 해줬다. 멤버들은 제작진이 제시한 대학교 전공서적을 뽑는 것으로 여행지를 결정했다. '1박2일'의 전매특허 복불복이었지만 뽑아놓고 보니 라인업이 환상의 궁합이었다.

아옹다옹하는 캐릭터부터 찰떡호흡 캐릭터까지 팀 구성이 다양했기 때문.

배우 유해진과 주원 개그맨 이수근은 대구 경북대학교, 배우 엄태웅과 차태현은 대전 카이스트, 가수 성시경과 김종민은 광주 전남대학교로 떠났다. 멤버들이 차 안에서 캠퍼스 로망을 드러낼 때 마다 범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았고 재미를 예고했다.

그 예고는 통했다. 결과적으로 멤버들은 복학생의 포스를 풍기며 해당 학교 학생들과 함께 캠퍼스 라이프를 즐겼다.

'1박2일' 체제가 바뀐 뒤 일반인의 등장이 많아진 것에 대한 우려도 날렸다. '1박2일'의 라이트 팬들은 '또?', '멤버들끼리 아옹다옹은?'이라는 반응에 익숙하다. 이번 캠퍼스의 경우 학생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거부감 없이 다가왔다는 평을 했다.

각 학교별로 대학생들이 끼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1박2일' 멤버들과도 조화를 이뤄냈다. 경북대학교 팀은 교내 전통적인 라이벌 기계공학과와 토목공학과의 족구대결, 동아리 가두모집으로 추억과 향수를 이끌어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방송 전 SNS를 통해 학생들을 통해 경북대학교 녹화가 재밌었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본 방송에서는 그 같은 모습이 많이 나오지 않아 2% 아쉬웠다. 그러나 남은 일정이 많은 만큼 다음 주를 궁금케 만들었다.

카이스트와 전남대학교의 경우 대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카이스트는 F4를 떠올리는 꽃미남 'K4'(카이스트4)대학생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들은 12학번부터 08학번까지 구성된 남학생들로 차태현·엄태웅 콤비와 사촌형제 같은 친숙함을 이끌어냈다.

최근 예능 감각이 한껏 물오른 엄태웅은 점심내기 포켓볼에서 스스로 '옥수동 진돗개'라는 별명을 공개하며 아낌없이 털어냈다.

전남대학교도 만만치 않았다. '1박2일'에서 아옹다옹하는 캐릭터인 성시경과 김종민이 당첨됐다. 이들은 청춘을 느끼고자 하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여대생을 향한 흑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힙합 동아리 가입과 미대수업이 후반부 결정타로 작용했다. 성시경과 김종민에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힙합 동아리 가입은 시청자들의 손발이 오글거림과 동시에 육성으로 빵 터지게 했다. 힙합 동아리의 미친 존재감과 두 멤버의 모습이 대조를 이뤘다.

또한 미술수업은 두 사람을 위한 맞춤수업이었다. 김종민이 상반신 누드모델로 나섰다면 성시경은 미술대학 재학 중인 돈 많은 '미대오빠'로 변신했다. 니트를 어깨로 묶은 것과 나긋나긋한 목소리, "엄마 차 들고 왔어"라는 멘트는 성시경이 제대로 내려놓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일각에서는 '1박2일'에 대해 부진이다 뭐다 하지만 정작 프로그램은 착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 주 친구특집과 캠퍼스 편이 이를 입증했다. 다음 주 편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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