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상속자들' 포문…설거지 하며 여신미소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09.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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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혜 / 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배우 박신혜가 '상속자들' 출발을 알렸다.

9일 제작사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SBS 새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여주인공 차은상 역의 박신혜가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모습이 담겼다.


극중 박신혜가 연기할 차은상은 가난을 상속받아 힘겨운 현실에서도 꿋꿋하게 헤쳐 나가는 '가난 상속자'. 앞으로 이민호, 김우빈, 크리스탈, 강민혁 등과 함께 '대한민국 0.1%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박신혜의 첫 촬영은 지난달 1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웨딩홀에서 진행됐다. 박신혜는 주방에서 허름한 작업복을 입고 그릇을 닦고 있는 장면으로 포문을 열었다.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쌓아왔던 연기력과 철저하게 준비해 온 캐릭터 연구로 극중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박신혜는 설거지 장면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앞치마를 입은 채 고무장갑을 손에 들고 촬영장에 등장해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 청소 유니폼까지 갖춰 입은 박신혜의 모습에 스태프들이 "정말 리얼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박신혜는 남다른 연기 내공과 검증받은 표현력으로 첫 촬영부터 명불허전 연기력을 보여줬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발산해내는 에너지가 대한민국 대세 여배우다웠다"며 "배우들의 열정과 제작진들의 노력이 더해진 고품격 청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상속자들'에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상속자들'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등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히트작 제조기 김은숙 작가와 '타짜'와 '마이더스'를 연출한 강신효 PD가 처음으로 뭉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청춘 로맨틱 코미디로, 대한민국 상위 1%의 상속자들이 지극히 평범한 여주인공을 둘러싸고 벌이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아낸다.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 크리스탈, 강민혁, 김지원, 최진혁, 임주은, 박형식 등 대세 배우들의 의기투합, '상속자 라인'을 결성하면서 기대작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10월9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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