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별점토크]'투윅스' 이준기 반격! 이제 시작하실게요~!

이수연 방송작가 / 입력 : 2013.09.06 12:31 / 조회 : 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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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투윅스' /사진=MBC


'투윅스'와 '주군의 태양', 이 드라마들은 시작 전부터 관심 집중이었다.

'내 딸 서영이'와 '찬란한 유산' 등으로 인정받은 소현경 작가와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자매 작가인 홍자매, 이 양쪽 작가들과 주인공들인 소지섭, 공효진 커플과 이준기, 박하선 커플까지 과연 어떤 팀이 더 쟁쟁할까, 기대만발이었고, 드라마 첫 회 시작까지 맞물려 리모콘을 들고 고민하게 되는 사태(?)까지 만들었다.

그리고, 개봉박두의 결과는 '주군의 태양'이 시청률에서 완승을 거두게 되었고 그건 지금까지 쭉, 이어져 오고 있다.

'투윅스'는 왜 첫 회에서 시청률을 잡지 못했을까?

일단 첫회 시작이 두 드라마가 너무나 달랐다.

'투윅스'가 매회 빠른 전개와 탄탄한 구성을 보이고 있다는 평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첫회만큼은 그러지 못했다는 느낌이다. 물론 사건의 발단이 되는 시작이기에 이준기, 박하선의 사연이 충분히 보여져야 한다는 건 이해한다. 하지만, 첫회는 너무 신파분위기로 흘러가며 진부한 느낌이 들었다. 사연도 그렇고, 그들의 사연이 나올 때마다 흘러나오는 음악까지... 이상하게 오래 전 어디선가 많이 봤던 신파조의 영화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주군의 태양'은 어땠나? 일단 소간지와 공블리라 불리는 소지섭, 공효진 커플의 사랑스러움이 폴폴 느껴졌다. 시청자들 입장에서 볼 때 어둡고 거친 추적 드라마보단 사랑스럽고 밝은 로맨틱 드라마에 채널을 맞추는 게 어찌보면 당연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건 '투윅스'의 이런 첫 회의 문제점이 2회부터는 싹 사라졌다는 것이다. 2회부터는 사건 전개도 아주 스피드했으며, 모든 등장인물들이 씨실과 날실처럼 얽히고설켜서 그들의 관계를 보는 재미도 있었고, 현재와 과거가 적절하게 오가는 구성 역시 촘촘했다. 거기에 매회 살인 누명을 쓴 이준기가 죽을 고비를 아슬아슬하게 넘길 때마다 시청자들도 함께 쫓기는 것 같아 손에 땀을 쥐게 하였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긴장감이 있었다. 그리고 불사조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다시 활활 타오르는 이준기를 보는 것으로도 충분히 볼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치고 올라오지 못했다.

왜?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시청자들은 냉정하기 때문이다. 1회에서 판단한 그 느낌을 가지고 굳.이. 2회까지 보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 점이 안타까울 뿐이다.

쫓기는 자에서 쫓는 자가 되다!

하지만, '투윅스' 이제부터 본격적인 반격에 들어갔다.

'투윅스'의 첫 시작은 이준기가 살인누명을 쓰고 쫓기는 것이었다. 자신에게 누명을 쓰게 한 이유가 뭔지, 그것도 모자라 죽이려고 하는 이유도 모른 채, 무조건 쫓기기만 했다.

그런데, 이준기가 달라졌다. 멋모르고 당하고 무작정 도망가더니 이제는 머리를 쓰기 시작했다. 경찰과 검찰을 자신 손바닥에 쥐고 주무르듯 작전을 짜기도 하고, 고도의 심리전을 쓰면서 자신을 노리는 여러 사람들의 허를 찌르고 있다.

계속 당하던 주인공이 주변 인물들을 갖고 노니(?) 시청자 입장에서 통쾌하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그 동안은 단순히 이준기가 잡힐까봐 전전긍긍했다면, 이제는 그가 어떤 방법과 작전으로 놀라게 할지 그 재미까지 더해졌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력, 거기에 스릴 넘치는 긴장감까지 '투윅스'를 볼 수밖에 없는 이유! 그래서, 제 별점은요~ ★★★★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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